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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서울을 걷다
글쓴이
권기봉 저
출판사
알마
출판일
2012년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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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권기봉

권기봉은 월악산국립공원에서 자란 산골소년이다. 1998년 서울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에 입학하면서 경험하게 된 서울은 ‘원더랜드’ 그 자체였다. 지금 발을 딛고 있는 이 공간이 궁금해 무작정 길을 나섰는데 사람이 보이고 역사가 읽히고, 또 그 배경이 되는 건물과 장소가 시야에 들어왔다. 재발견한 메트로폴리스 서울에 대한 글쓰기는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워낙 호기심이 많고, 여행 다니고 사람 만나기를 좋아하고, 알고 싶은 것도 많았기에 대학 시절부터 학보사 기자로 활동했다. 이후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를 거쳐 2005년부터 2008년까지 SBS 기자로 현장을 누볐다. 그사이 ‘2002년 올해의 시민기자상’ ‘2005년 SBS 특종상’ ‘2008년 삼성언론상’ 등을 수상했으며, 서울특별시 명소 스토리텔링 자문위원이나 서울미래유산보존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거나 하고 있다.

YTN 라디오 <권기봉의 걸으며 생각하며>를 3년간 430여 편 진행했고, 현재 KBS 라디오 <통일열차> 및 EBS <세계테마기행> <세계견문록 아틀라스> <한국기행> 등에 출연하고 있다. 나라 밖으로도 눈을 돌려 지금까지 50여 개국을 여행했는데, 최근에는 아시아를 비롯해 태평양과 인도양, 유럽의 근현대사 관련 현장으로 여행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한국 사회의 현재를 기록으로 남기고, 한국 사회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돌아봐야 할 것들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고자 오늘도 호기심 천국, 세상 속을 분주하게 걷는다. 지은 책으로 《권기봉의 도시산책》 《다시, 서울을 걷다》 《서울을 거닐며 사라져가는 역사를 만나다》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다시,
서울을 걸으며 익숙한 듯하면서도 낯선 서울의 모습을 발견하다


2008년 『서울을 거닐며 사라져가는 역사를 만나다』에서 저자 권기봉은 서울이라는 공간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 그중에서도 우리가 알던 것과는 다르거나 숨겨져 있는, 또는 잊지 말아야 할 서울의 역사적 의미와 장소, 문화, 일상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었다. 그로부터 4년여가 흐른 지금, 저자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과 보다 밀접한 관련이 있는 현장을 찾아 다시 서울로 나섰다. 권력자의 시각이 아닌 이 사회를 구성하는 수많은 ‘우리들’의 입장에서 다시 서울을 걷기 시작한 것이다.

저자는 ‘서울지하철’을 시작으로 ‘성수대교’와 ‘세종로’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을 찾아 일상 속에 녹아 있는 서울의 과거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고민했다. ‘피마길’과 ‘마장동’ ‘어린이대공원’ ‘장충체육관’ 그리고 ‘대학로’ 등 얼핏 익숙한 듯하지만 곰곰이 들여다보면 낯설기만 한 곳을 걸으며 우리가 서울이라는 공간과 역사에 얼마나 무심한지도 살펴보았다. 화교나 도시빈민 같은 사회적 약자들의 삶이 투영되어 있는 ‘옛 소공동 차이나타운’과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을 찾았으며, 노동자들과 철거민의 삶이 오롯이 새겨져 있는 ‘가리봉 오거리’와 ‘회현 제2시범아파트’를 답사했고, 한국 사회의 오늘을 보여주는 ‘말죽거리’와 ‘압구정 로데오거리’를 걸었다.

그 많던 건물들이 다 어디로 갔는지는 말해주지 않은 채 복원사업에만 열중하고 있는 ‘경복궁’과 문화재를 보호해야 할 서울시청이 스스로 부숴버린 ‘옛 서울시청사’도 주요 목적지 가운데 하나였다. 또한 지나간 옛이야기 정도로 치부하고 있으나 슬그머니 역사적 반동을 꿈꾸는 세력의 망령을 고발하고자 ‘박정희대통령기념·도서관’과 신당동의 ‘박정희 가옥’ ‘남영동 대공분실’ ‘전쟁기념관’ 등을 샅샅이 살폈다. 제국주의 향수에 젖어 있는 일본의 몰상식한 태도를 비판하는 것만이 아니라 한국 사회 내부의 문제들에 대해 토론해보고자 ‘일본대사관’과 ‘경성방송국 옛 터’ 그리고 ‘중명전’도 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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