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재, 최연진 부부가 삼형제를 사랑으로 키우며 쓴
헌신과 실천의 성장일기
5월이 되면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높다 하리요. 어버이의 은혜는 한이 없다'는 노래를 흔하게 들을 수 있다. 부모의 마음과 사랑이란 그 어떤 말로도 다 표현할 수 없는 것이기에 이 노래는 지금도 곳곳에서 울려 퍼지고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부모의 마음을 꾸밈없이 담은 글이기에, '한이 없는 부모의 은혜'를 가장 잘 보여주는 글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은 따뜻한 시선으로 자란다』는 6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중재 의원 부부가 세 자녀를 키우며 쓴 성장일기이다. 1958년 장남 종구가 아홉 살 때부터 쓰기 시작해서 1970년 대학 2학년 때 끝나는 이 성장일기에는 세 아들의 생각이나 행동, 학교생활, 발달상황 등과 더불어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서 갖는 기대와 걱정, 고뇌의 감정들이 여과 없이 담겨 있다. 단순히 자녀를 교육하는 방법이나 노하우를 기록한 책이 아니라 아이들을 키우며 부모로서 겪은 삶의 고뇌와 반성, 각오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다른 것이 아닌, 사랑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의 성장 일기인 것이다.
50년 전, 방 세 개 짜리 집에 10명의 식구가 함께 살았던 저자의 가족은 당대 전형적인 대가족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일기는 자녀들에 대한 내용뿐만 아니라 당시 가족들의 이야기도 함께 담고 있어, 한국전쟁 이후 격동의 세월을 보낸 한국사회의 가정이 어떠한 모습이었는지를 보여주는 미시사의 기록이기도 하다. 온 마음과 사랑으로 아이들을 키워내고자 했던 한 부부의 자녀사랑의 마음이 따뜻하게 전해지는 이 책은 아이들이 부모의 사랑을 먹으며 자란다는 사실을 똑똑하게 보여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