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가 행복이었네“
- 『마음을 들고 서서』 이후 9년 만에 출간하는 정이녹의 두 번째 에세이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하며 독창적인 ‘누아주(nouage)’ 작업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아 온 신성희 화백의 아내 정이녹 씨의 에세이. 『그림으로 남은 파리의 추억』은 남편 신성희 화백과 어린 두 자녀가 함께 살아온 파리 생활 30년 체류기로서, 신성희 화백의 작업실을 중심으로 그 고장 화가들과의 교류와 한국 화가들의 방문으로 바쁜 나날의 일상을 화제로 기록했다. 체류하는 동안 재불 작가들과 파리를 방문하는 많은 한국 화가들의 아지트가 된 사연, 체류 초기의 이웃들과 친분 맺기, 초등학생이었던 두 남매의 교육 과정, 장남 신형철의 세계적 건축가로 이어진 이야기들이 오밀조밀한 삶의 그림처럼 그려져 있다.
『마음을 들고 서서』가 신성희 화백을 그리워하는 순애보라면, 『그림으로 남은 파리의 추억』은 그와 함께한 즐거운 파리 생활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을 읽으며 정이녹과 함께 생생한 파리 생활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