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이 그렇게 좋으면 엄마나 쓰지. 엄마는 안 쓰면서!”
지웅이는‘독후감 쓰기’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요. 책이 재미있어도 읽을까 말까 한데, 독후감까지 써야한다고 생각하면 속이 울렁거려요. 권장 도서 목록을 정한 선생님들은 과연 그 책을 읽어 보기나 했을까요? 그렇게나 좋은 독후감을 엄마는 왜 안쓸까요? 그런데 친구 창민이가 쓰는 독후감에는 책을 읽게 된 동기, 줄거리, 나의 다짐이나 생각이 없어요. 창민이는 책이 재미없으면 쭈그렁 얼굴을 잔뜩 그려 놓고 이야기를 몽땅 바꾸어 버리지요. 만약에 책이 재미있으면 주인공들과 자신이 신 나게 노는 이야기를 써요. 이런 방법도 있구나 하고 눈이 휘둥그레지는 건 지웅이 뿐만이 아니겠지요? 독후감 쓰기 싫어하는 아이들이 지웅이의 마음에 공감하면서, 책 읽기와 독후감 쓰기는 아주 재미있는 일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