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온도가 1도 오르면 어떻게 될까?
이 책은 지구 온난화에 대해 낙관적이거나 비관적인 전망을 하기보다 이상 기후로 인해 변화하고 있는 생물들의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 줌으로써 아이들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책의 맨 처음에 등장하는 황금두꺼비는 지구 온난화로 사라졌다고 알려진 첫 번째 동물이다. 피부가 촉촉하게 유지되어야 살 수 있는 황금두꺼비는 지구가 더워지면서 웅덩이가 바짝 마르자 살아갈 터전을 잃고 알을 낳지 못해서 사라져 버립니다.
이런 멸종은 황금두꺼비처럼 작은 생물들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덩치가 큰 북극곰은 얼음 위를 어슬렁거리며 사냥하기를 좋아하지만, 추운 겨울이 짧아지고 얼음이 자꾸만 녹아내리자 몸에 지방을 비축할 기간과 장소가 줄어들어 야위고 개체 수도 적어졌습니다. 그런데 사실 지난 100년 간 평균 기온은 겨우 0.7도 올랐다고 합니다. 1도가 채 안 되는, 아주 작은 온도의 변화가 지구에 사는 생물들에게는 아주 큰 변화와 위협이 될 수 있는 것이지요.
지구가 더워질수록 생물들은 시원한 곳을 찾아 산의 높은 곳이나 북극이나 남극같이 추운 극지방으로 이동하는 등 새로운 환경에 맞추어 살아가려고 저마다 노력합니다. 하지만 더 이상 이동할 곳이 없거나 먹이를 잃은 생물들은 멸종하게 됩니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은 육지에서 사는 동물들뿐 아니라 씨앗을 통해서만 이동할 수 있는 식물, 물속에 사는 물고기 등 지구의 모든 생태계에 미치는 것이지요. 이 책은 동물들의 생태를 소개하는 방식도 독특합니다. 마치 아이들이 직접 사전이나 박물관 등에서 자료를 조사한 것처럼 동물 사례별로 노트에 담았습니다. 책을 읽은 아이들이 스스로 지구 온난화와 그 영향에 대해 노트를 작성해 볼 수 있도록 이 책을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