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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생계를 위협하는가
글쓴이
크리스 헤지스 저
출판사
프런티어
출판일
2012년 10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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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크리스 헤지스

작가, 언론인, 종군기자. 장로교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콜게이트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으며, 하버드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언론계의 노암 촘스키로 불리는 미국의 대표적인 진보 언론인이다. 1990년부터 2005년까지 「뉴욕타임스」 특파원으로 중앙아메리카, 중동, 아프리카와 발칸에서 일어나는 분쟁과 전쟁을 취재했다. 2003년 5월, 일리노이주 록포드대학 졸업식에서 이라크 전쟁을 비난하는 연설을 해서 물의를 일으켰고, 「뉴욕타임스」는 그에 대하여 경고 조치를 했다. 이에 환멸을 느낀 그는 신문사를 사직한 뒤 현재 비영리 미디어 센터인 네이션 연구소 선임연구원이며 컬럼비아 대학, 뉴욕 대학, 프린스턴 대학, 토론토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다.
2002년 국제 테러리즘을 보도한 「뉴욕타임스」 기자단의 일원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국제사면위원회에서 수여하는 인권언론상을 수상했다. 「포린 어페어스」 「하퍼스」를 비롯한 여러 간행물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컬럼비아대학교, 뉴욕대학교, 프린스턴대학교, 토론토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나는 무신론자를 믿지 않는다 I Don’t Believe in Atheists》와《누가 내 생계를 위협하는가 Death of the Liberal Class》로 전미비평가협회상의 최종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컬럼비아 대학, 뉴욕 대학, 프린스턴 대학, 토론토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진보의 몰락이 가져온 중산층의 붕괴!
정의를 잃어버린 기득권자들을 향한 통렬한 비판


이 책의 저자인 크리스 헤지스는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중동 문제를 취재해온 전문가다. [뉴욕타임스]에서 승승장구하던 그는 중동의 전쟁터를 직접 발로 누비며 미국이 만들어낸 부조리와 폭력의 참상을 경험했다. 그 과정에서 미국의 이른바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전쟁’ ‘테러와의 전쟁’ ‘지구적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전쟁’이라는 구호 이면에는 영원한 전쟁 상태를 유지하며 자본주의적 확장을 꾀하고자 하는 파워 엘리트들의 의도가 있음을 확인했다. 거기에 진보 진영이 교묘하게 협력함으로써 노동자와 하층민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는 것, 그 결과 진보 진영 자체의 설 자리도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 역시 깨달았다.

저자는 언론인으로서 소명을 다하고자 거대권력과 싸움을 시작했으며 이 책 역시 그 연장선에서 쓰였다. 이 책은 정치의 잔혹사로서 진보 진영이 국가와 기업 권력에 어떻게 짓밟혀왔는지를 보여줌과 동시에, 우리의 자화상으로서 진보가 어떻게 노동자 계급을 배반하고 권력과 손을 잡았는지를 되짚는다. 그리고 바로 그 지점에서 새롭게 싹 틔울 희망의 씨앗을 찾아낸다.

진보 계층은 점진적인 개혁을 변화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한다. 그러한 희망의 상징으로 중산층과 노동자를 대변해야 할 진보세력은 기업과 기득권세력의 공격으로 본연의 색깔을 잃어버리고 타락의 길로 접어들면서 중산층의 삶은 망가졌고, 생계까지 위협받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한다. 기자로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통적인 진보진영이던 언론, 교회, 대학, 정치, 예술계 그리고 노조가 기업의 돈으로 무너졌는지 생생하게 전달한다.

진보 진영은 온건한 진보로 변장하고 국가에 협력한다. 바른 말을 하는 학자는 강단에서 쫓겨나고 진실을 보도하는 언론인은 지면과 방송에서 사라지며, 권력에 맞서는 성직자는 배교도로 낙인찍히고 인권을 이야기하는 운동가는 철창에 갇혔다. 빼앗긴 일자리를 되찾고자 고공농성을 벌이고, ‘내놓을 게 그것밖에 없기에’ 목숨을 담보로 투쟁해도 기업 국가 시스템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오히려 ‘빨갱이’라는 덫을 씌워 마녀사냥을 시작한다. 이 책은 단순히 미국 진보 운동의 잔혹사가 아니다. 미국의 진보가 몰락해가는 과정과 노동자와 서민의 비극을 통해 작금의 우리나라 현실을 비춰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어쩌면 이미 그들과 같은 길로 접어들었을 지도 모를 우리나라의 진보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는 채찍질과도 같은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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