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에 출간되었던 《한 사람을 사랑했네》을 재편집한 책. 아픔도 사랑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이별을 사랑의 연장이라고 말하는 그의 시들은 사랑하는 동안에도 그대를 잃어버릴 것만 같은 간절함이 나타난다. 이별이 결코 단지 ‘아프다’로만 표현될 수 없다는 것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그대와 나 사이에 오고갔던 감정, 혼자 밤을 새우며 되뇌였던 그대의 모습, 그대와 나 사이의 거리에 대한 고민 등 이정하의 시는 단순한 언어의 나열이 아닌 사랑의 열병을 앓는 이의 신음소리이며 사람과 삶과 사랑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 하는 솔직한 노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