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새로운 신 존재 증명은 가능한가?
이 책은 2006년 가을 독일 바이에른의 가톨릭 아카데미에서 열렸던, 세계적인 철학자 로베르트 쉬페만의 '신앙의 이성적 특성'이라는 강의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중세시대의 신 존재의 증명을 그리스 철학의 전통과 칸트, 니체로 이어지는 종교비판과 연결하면서 신의 존재에 근거를 두는 신앙의 진리를 비판적인 이성을 통해 해명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새로운 신 증명은 니체의 사상과 연결되며, 단순히 이론적으로 논의되는 것과는 다른 지적 모험을 전개하고 있다. 저자의 제자인 롤프 쉔베르거는 이 책 후반부에서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그리고 이들을 따른 중세 사상가인 안셀무스와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 존재 증명을 추가로 살펴봄으로써 새로운 신 증명을 제시하는 저자의 논증에 비판적이 평가를 더해주고 있다. 논리적인 사유를 통한 신앙과 이성의 관계 정립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 신 존재 증명에 대한 새로운 사유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