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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뜨린 것 모른 척한 것 바꿔야 할 것
글쓴이
강인규 저
출판사
오마이북
출판일
2012년 1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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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강인규

저널리스트이며 미디어학자다. 한국에서 영문학, 국제경제학, 신문방송학으로 학위를 받았고, 미국에서 커뮤니케이션학(뉴미디어)을 공부했다. 현재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베런드 칼리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어릴 때는 공부가 싫었지만, 결국 공부를 업으로 하는 신세가 되었다. 대학 졸업 후 패션회사에서 옷 만드는 일을 하다가 대학원에 진학했다. 학교에서 문학, 미술, 경제학, 언론학 등 여러 분야를 공부한 것이 삶에 큰 힘이 되었다. 인터넷 매체로 글쓰기를 시작해, 「대자보」에 만평을 연재했고 「오마이뉴스」 칼럼니스트와 해외통신원으로 글을 써오고 있다. 여행자의 낯선 눈으로 일상을 살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망가뜨린 것 모른 척한 것 바꿔야 할 것》 《나는 스타벅스에서 불온한 상상을 한다》 《나는 시민기자다》(공저) 《대중문화 낯설게 읽기》(공저) 《The Korean Popular Culture Reader》(공저) 《K-pop: The International Rise of the Korean Music Industry》(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미디어 기호학》 《소셜 네트워크, 어떻게 바라볼까?》 《엔터테인먼트 산업, 어떻게 봐야 할까?》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누군가가 망가뜨린 것, 모른 척한 것,
그리고 우리가 바꿔야 할 것!


국제적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더 이상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도움을 받지 않는, 오히려 다른 국가들을 돕는 나라가 되었다. 하지만 외적인 것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모든 것을 말해주진 않는다. 지금 우리는 어떤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가? 과연 외관에서 보이는 대한민국이 전부일까? 사실 우리는 망가져 버린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다. 현재 비리로 얼룩진 정치판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묻지 마 폭행’이 두려워 대낮에도 길거리를 마음 놓고 다닐 수 없다. 뿐만 아니라 OECD 국가 중 행복지수 최하위, 자살률 최고, 출산율 최저인 대한민국이 과연 어떤 나라일까.

이런 대한민국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투표 하면 혹시 저 '놈'은 괜찮을까? 우리는 실오라기 같은 희망은 내건다. 하지만 그 사람이 정말 다른 사람일까? 이라 반문하기 마련이다. 저자는 ‘권력, 공동체, 교육, 문화, 민주주의, 의식’ 등 우리 사회의 망가진 부분들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낱낱이 해부하고 있다. ‘따뜻한 보수’라는 이름으로 친서민을 위장한 정치인들, ‘OO녀, 김 여사’ 등 약자에 대한 비난에만 목소리를 높이는 군중, ‘지방대’라는 차별적 언어로 인재에게 낙인을 찍어버리는 학벌주의, ‘손님은 왕’이라며 감정노동자들에게 과도한 친절을 강요하는 뻔뻔함, 국민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정부와 권력자들……. 이미 우리가 다 알고 있는 문제들이지만 눈 감아버렸던 사회의 일부분이 책 속에 생생하게 포착되었다.

하지만 저자는 몰락의 길에서 다시 희망을 꾀한다. 타인의 아픔이나 불편함을 모른 척 하지 않고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바탕이 되어야만 사회가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말한다. 지독한 경쟁 교육, 감정 노동, 폭행 등으로 얼룩진 지금의 대한민국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은 ‘공감’, ‘배려’, ‘연대’라는 열쇠인 것이다. 다른 이는 지나칠 문제를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약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진정성 있는 ‘공감’이 이 저자의 비평의 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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