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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와 예술의 경계인 정현웅
글쓴이
신수경,최리선 공저
출판사
돌베개
출판일
2012년 11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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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예술
격변의 시대를 살았던 정현웅, 그를 통해 우리나라 근대 예술계의 자취를 엿보다

미술가 정현웅은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우리나라의 근대미술사에서 특징적인 인물로 남아 있다. 월북 미술가로서 자신만의 뚜렷한 예술관을 가지고 6·25 전쟁, 월북 등 굴곡진 인생의 과정을 거치며 북한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였다. 이 책은 이러한 작가의 인생과 시대적 배경,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하여 총체적으로 접근한다. 3년여에 걸친 기간 동안 두 연구자는 수많은 자료와 인터뷰 등을 통해 정현웅이 일제 강점기 시대에 미술인으로서뿐만 아니라 비평가, 수필가, 편집자 등 실로 광범위한 영역에서 활동했던 인물이라는 점을 밝히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예술적으로 풍요롭지 못했던 20세기에 경계를 넘어 다방면으로 활동했던 통합적 문예인을 만나볼 수 있다.

일제 강점기 시대에 활동했던 정현웅은 친일 활동에 가담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지만, 창씨개명 등 직접적인 활동을 하지 않았기에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또한 생계를 위해 어쩔 수없이 삽화를 그리면서도, 조선의 식민지 현실을 고발하고, 우리 민족의 고통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이렇듯 이 책은 예술적 경계뿐 아니라 식민지 시대 남과 북의 경계를 넘었던 했던 정현웅을 통해, 예술가 정현웅의 인생과 작품을 총체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그는 잡지와 책을 만듦과 동시에 자신의 예술관을 표현하며 대중과의 소통에도 힘썼으며, 어린이를 위한 만화책을 직접 제작하기도 했다. 이처럼 한 분야에 정착하지 않고 다양하게 활동했던 정현웅의 발자취를 좇다 보면, 당시 우리나라의 문화예술계의 풍경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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