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서울로 전학 온 토이가 서울 아이들 사이에서 왕따를 겪는 이야기로, 있어도 없는 아이 취급을 당하며, 지옥을 경험하고 있다는 토이의 고백을 통해 왕따를 당하는 아이의 괴로운 심정을 이야기한 동화입니다.
현재 초등학교 선생님인 작가의 눈으로 왕따를 이야기함으로써 왕따를 당하는 토이의 괴로운 마음이 사실적으로 표현되고 있어 아픔과 괴로움이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어요. 사회적으로 크게 문제가 되는 왕따와 학교 폭력. 선생님과 어른들은 왕따가 알약 몇 개 먹으면 해결되는 가벼운 감기같은 것으로 여기지만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들에게는 세상을 그만 살고 싶게 만들 정도로 힘든 일입니다.
사실 왕따는 요즘만의 문제가 아니지요. 예전에는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는 아이들을 의미했지만 요즘의 왕따는 외톨이라는 의미를 넘어 심한 폭력과 폭언에 시달려 생을 마감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지옥을 떠올릴 만큼 괴로운데 친구들이, 부모님이, 선생님이 알아주지 못한다면 아이는 희망보다는 절망을 먼저 떠올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