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가 아닌 사람들을 위한 편집디자인 안내서
우리는 필요에 따라 거의 매일같이 문서를 만든다. 사람들 대다수가 문서에 어떤 내용을 담을지는 거듭 고심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보여줄지는 크게 고려하지 않는다. 그 결과물은 대개 평범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2% 부족한 문서다. 이는 우리가 스스로 자신의 문서를 ‘디자인’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디자인이라고 하면 거창하게만 느껴진다. 디자이너라 불리는 전문가가 타고난 영감과 창의력으로 행하는, 나와 먼 세계의 그 무엇 같기만 하다. 디자인은 전문 분야인 한편, 일상 영역에도 분명히 존재한다. 이 책의 저자는 모든 사람이 매일 무언가를 디자인하고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만드는 문서 역시 디자인의 대상이다. 스스로 문서를 디자인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좀 더 나은 결과물을 위해 애쓸 때 영양과 맛을 동시에 갖춘, 상사를 웃게 하는 문서를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