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가치평가가 금융분야나 회계분야와 교류할 수 있어야 하고, 국제사회와 교류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전제에서 출발한 것이다. 그런데 이 전제는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다. 국제사회에서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가치평가원칙을 지키기만 하면 자연히 해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도 다른 가치평가 분야에서는 보편적으로 받아들여 질 수 있는 가치평가원칙이 지켜지고 있다. 감정평가분야가 그렇고 회계분야가 그렇다. 심지어 여러 법규에서도 어느 정도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가치평가원칙에 바탕을 두고 있다. 금융분야는 이러한 원칙과 관계가 없지만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는 방법으로 가치를 평가한다. 그런데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도록 하는 가치평가 방법, 그것이 바로 가치평가원칙의 기본정신이다. 그러나 유독 기술가치평가 영역에서만 이들과 다른, 그러면서도 보편적으로 인정되기 어려운 방법이 공식적인 방법처럼 간주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저자들에 의해 오래 전부터 계획된 것이기는 하지만 한국기업?기술가치평가협회의 일부 재정지원과 독려로 집필되었다. 동 협회는 그간 교육받은 3,800여명에게 최근의 변화가 무엇인지를 설명해 주어야 하고, 또한 그러한 변화가 이론적인 기반과는 혹은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일반적인 가치평가원칙과는 어떻게 연계되고 있는지를 보여주어야 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