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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하다는 것
글쓴이
홍승희 글/오인아 그림
출판사
장수하늘소
출판일
2012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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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어린이
수백만 가지 색깔을 지닌 다양한 사람들의 세상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람들마다 생김새, 피부색, 문화, 종교, 사상이 각기 다릅니다. 수백만 가지 색깔을 지닌 다양한 사람들이 저마다 개성을 발휘하고 자유롭고 평등하게 살아가는 가운데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나와는 다른 사람들을 편견 없이,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차별이 공공연히 벌어지고,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은 따돌림을 당하기 일쑤입니다. 다른 민족의 문화를 받아들이는 것에 큰 거부감을 보이거나, 잘 알지도 모른 채 외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와 생각이나 행동이 다른 사람은 무시하거나 적대시합니다. 나와 다름을 ‘차이’로 인정하기보다는 ‘차별’하는 경우를 흔히 봅니다.

자기 생각이나 살아온 방식만 옳고, 남의 생각이나 사상, 생존을 위한 노력은 위험하거나 사회를 어지럽히는 행위라고 일방적으로 매도합니다. 생각이 다른 어른들이 패를 갈라 서로 손가락질해 대고, 다른 사람의 의견에는 귀를 막아 버립니다. 말이 통하지 않으면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려 듭니다. 이 같은 잘못된 어른들의 문화를 한 치도 다름없이 따라하는 것이 바로 어린이 세상입니다. 힘이 센 아이는 힘이 약한 아이를 때리고, 피부색이나 생김새가 다른 아이나 놀림 받거나 차별 당하고, 생각이나 행동이 다른 아이는 따돌림 당합니다. 이처럼 내 편, 네 편을 나누고, 오로지 내 생각과 사고방식만 옳다고 생각하는 사회에서는 다채로운 수채화가 나오기 어렵습니다.

오로지 하나의 생각, 하나의 방식만이 옳은 것으로 인정된다면, 이와 다른 생각이나 방식은 잘못된 것으로 치부됩니다. 이는 나와 다른 것을 적대시하고 잘못으로 여겨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나아가 사회 공동체를 파괴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유대인을 적으로 규정해 끔찍한 인종 학살을 자행했던 나치스나, 동족 간 전쟁을 낳았던 6?25전쟁, 분쟁이 끊이지 않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 지금도 끊임없이 벌어지는 다른 종교 사이의 전쟁과 다른 문화 사이의 전쟁을 보면 이 같은 닫힌 생각이 얼마나 큰 비극을 낳는지를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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