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큐티(QT)에 정통 성경해석학의 날개를 달다! 성경해석 원리를 응용한 26가지 성경 묵상법 소개!
- 성경을 세밀하게 읽는 12가지 방법과 그 말씀의 뜻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10가지 방법을 가르쳐 준다!
- 깨달은 말씀을 효과적으로 삶에 실천할 수 있도록 육하원칙에 따른 구체적인 적용 방법을 소개한다!
오늘날 우리는 총성 없는 영적 전쟁을 치루고 있다. 그 전쟁은 성경해석 전쟁이다. 미국 어느 교단 총회장이 동성애를 옹호하는 책을 쓰자, 그 교단에서 그의 견해를 받아들여 동성 간의 결혼을 합법화시켰다. 그 교단은 총회 규정을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에서 ‘두 사람의 결합’으로 바꾸었다. 무엇에 근거해서 이렇게 했을까? 왜곡된 성경해석을 통해서다.
어느 때보다 올바른 성경해석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이다. 그런데 요즈음 유행하는 성경해석학 책이나 성경 묵상 교재들은 대체로 양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성경해석학은 고도로 학문화되거나 사변화되어 평신도는 도저히 읽을 수 없는 난해한 이론으로 가득 차 있다. 반면에 평신도들 사이에 유행하는 소위 큐티(Quiet Time)라는 이름으로 쓰인 책들은 ‘오늘 내게 주시는 말씀은 무엇인가?’라는 단순한 질문에 편승하여 성경해석 과정을 아예 무시하거나 극히 빈약하게 다루는 경우가 많다. 이런 양극단적인 현실 속에서 평신도나 신학도나 목회자들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정통 성경해석학 원리에 충실한 성경 묵상법에 관한 책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어 저자는 본서를 집필하였다.
저자는 종교개혁의 깃발을 높이 든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의 성경 연구방법에서 영감을 받았다. 루터의 종교개혁은 성경해석의 개혁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가 어떤 방법으로 성경을 연구하였기에 중세 천년 동안 지배해온 4중적 성경해석을 과감히 버리고 올바른 성경해석의 방향을 잡게 되었을까? 본서의 들어가는 말에서 다룬 루터의 오라티오, 메디타티오, 텐타디오 개념은 오늘날 성경을 묵상하는 모든 이에게 영감을 준다.
루터가 말하는 오라티오는 인간의 이성이 아닌 오직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겸허한 마음가짐이다. 이는 성령님의 음성을 듣는 훈련이요 성령님을 향해 마음을 열어놓는 훈련이다. 오늘날 성경을 묵상하는 모든 이에게 꼭 필요한 자세이다. 본서의 제1부에서 ‘묵상을 위한 준비’ 단계에 성경 영감설의 관점에서 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간구하는 것이 성경 묵상에 가장 중요한지 다룬다. 그래서 기도는 성경 묵상 과정 중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메디타티오는 진지한 성경 연구가 계시된 진리를 푸는데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우친다. 루터 당시 이는 언어 학습과 문법의 연구, 문맥 이해, 역사와 문화적 배경까지 연구하는 포괄적인 의미이다. 특히 성경 연구를 가벼이 여기는 반지성주의자들에게 확실한 경고를 준다. 성령님은 진지한 성경 연구과정 가운데 깨우치시고, 가르치시고, 진리의 길로 인도하신다(요 14:26; 16:13). 본서는 이를 위해 다양한 정통 성경해석학 원리들뿐만 아니라 영향력 있는 설교학 이론까지 적극 수용하여 자세히 읽기(관찰편), 의미 파악하기(해석편), 삶에 실천하기(적용편) 단계마다 도입하였다.
‘자세히 읽기’(관찰편)에서는 성경해석학에서 가르치는 전통적인 육하원칙에 따른 관찰, 문맥 파악, 구조 분석, 중요 단어 연구 등과 같은 소수의 관찰법을 뛰어넘어 총 12가지의 다양한 방법으로 본문을 자세히 읽는 방법을 소개한다. 그중에는 효과적으로 핵심 메시지 파악하기(해돈 로빈슨 이론), 인간의 타락과 구속의 관점에서 성경 읽기(브라이언 채플의 이론), 여섯 가지 실마리에 따른 관찰(헨드릭스 이론) 등과 같은 첨단 설교학과 성경공부 이론 등도 도입하여 관찰법을 확대하였다.
‘의미 파악하기’(해석편)에서는 기존의 역사적, 문법적, 신학적 해석의 차원을 넘어 최근에 크게 발전한 문예적 해석 방법을 도입하였다. 장르 분석 방법, 내러티브 분석 방법, 히브리 시(詩)문체 분석 방법 등을 포함하였다. 신학적 해석도 벌코프의 해석학에서 다루는 정경적 이해의 서너 가지 방법을 뛰어넘어 총 여덟 가지 구약과 신약의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도입하였다. 무엇보다 해석에서 적용으로 넘어가는 과정 가운데 대부분의 해석학 교재들이 다루지 않거나 빈약하게 다루는 핵심 메시지로부터 ‘적실(的實)한 진리와 원리’를 도출하는 방법도 다루고 있다.
마지막으로 텐타티오는 ‘시련’ 혹은 ‘실천’이란 의미인데, 목회 현장과 교회, 사회와 역사 속에서 우리가 씨름하는 모든 종류의 불안과 아픔과 괴로움과 절망을 포한한다. 이를 보면 루터가 깨달은 말씀을 삶에 실천하기 위해서 얼마나 고뇌하며 애썼는가를 짐작할 수 있다. 어떤 의미에서 루터에겐 죽음을 각오한 실천이었다.
본서의 마지막 단계는 ‘삶에 실천하기’(적용편)인데, 말씀 실천은 영적인 생사가 달린 문제다. 우리가 성경을 연구하는 것만큼 나와 청중도 연구해야 한다. 그래야 효과적으로 실천할 수 있다. 말씀을 묵상하는 나 자신이 얼마나 전적으로 부패한 존재인지 철저한 파악하는 작업이 우선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자신의 삶을 분석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목회자라면 그 후에 청중들에게 말씀을 적용할 수 있다. 나를 알고 청중을 알기 위해선 현시대의 문화를 깊이 연구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문화 분석 방법도 제안하고 있다. 무엇보다 말씀 실천의 생명은 구체성에 달렸다. 구체적 실천을 위해 본서는 육하원칙에 따른 적용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실천의 현장에도 일회성 실천이 아니라 지속적인 실천을 위해 목표 - 계획 - 행동 - 평가 - 피드백의 순환 과정을 통해 점진적 성화를 이룰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