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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여성을 죽이는가
글쓴이
손희정 외 10명
출판사
돌베개
출판일
2019년 10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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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손희정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학술연구교수. 프로젝트38 연구원. 1977년생, 텔레비전 전성기에 태어나 유튜브 전성기를 살고 있다. 극장에서 처음 본 영화는 1984년 [E.T.]였다. 티브이에서 방영하는 영화를 비디오테이프로 녹화해서 셀 수 없이 돌려보았던 첫 영화는 [아마데우스]였는데, 그 이후로 늘 모차르트 같은 천재를 꿈꿨지만 그저 ‘성실한 직업인’인 살리에르에 가까웠다. 용돈을 털어 처음으로 구매한 비디오는 오우삼 감독의 [종횡사해], 그땐 세계적인 도둑이 되고 싶었다.

세상에 완전히 다른 영화가 있다는 걸 알려준 작품은 제 3회 서울여성영화제에서 본 아녜스 바르다의 [이삭 줍는 사람들과 나]였다. 디지털카메라와 함께 자유롭게 세상을 떠돌며 삼라만상을 수집하는 여성감독의 모습에 사로잡혀 ‘여성의 관점’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여성영화에 대해 공부하겠다고 연구계획서를 써서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영화이론과에 입학했다. 2000년, 그렇게 시네페미니즘 공부를 시작했다.

첫 영화 책 『당신이 그린 우주를 보았다』를 내놓는다. 『페미니즘 리부트』 『성평등』 『다시, 쓰는, 세계』 이후 네 번째 단독 저서이기도 하다. 공저에 『21세기 한국영화』 『대한민국 넷페미사史』 『을들의 당나귀 귀』 『원본 없는 판타지』 등이 있고, 역서에 『여성 괴물, 억압과 위반 사이』 『다크룸』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일상의 불안과 ‘몸서리치는’ 기억을 공유하는 여성들,
오래된 구조적 차별을 뒤집어엎다

『누가 여성을 죽이는가』는 페미니스트 연대에 공감하는 열한 명의 필자가 ‘강남역 10번 출구’로 촉발된 오늘날 여성 운동의 흐름과 역사를 담아낸 책이다. 개인적 의식의 변화에서 출발해 실천으로 삶을 바꾸는 여성들의 역사, 포괄적 사회 정의를 지향하는 집합적 운동이자 거대한 사상 체계로서 페미니즘의 계보를 기록하고 기억하고자 한다.

지금까지 여성은 죽어 갔으나 앞으로 죽어 가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자, 다음 세대를 위해 ‘우리’가 극복한 한계와 페미니즘의 역사를 기록하고 기억하고자 썼다. 현재도 진행 중인 대한민국의 ‘미투 운동’은 가장 오래되고 견고한 구조적 차별을 뒤집어엎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주요한 혁명의 물결 중 하나다. 필자들은 이 책이 독자와 후대 페미니스트가 뜨거운 ‘오늘’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계승해 또 다른 ‘미래’를 만드는 데 힘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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