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사회에 길들여지길 거부하는 젊은 일러스트레이터,
신주욱이 보여주는 예술가의 아픔과 희망
『낭만고래의 게으른 이야기』는 공공미술가, 퍼포먼스 아티스트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주욱이 젊은 예술인으로서 느끼는 아픔과 희망을 보여준다. 화려한 패션디자이너의 삶을 동경하다 이상봉 사무실 등에서 일하며 꿈을 키웠던 이야기, 그림과 신앙을 만나 비로소 자신의 정체성을 찾게 된 과정, 예술을 그저 돈으로만 환산하려는 사람들에게서 받은 상처들을 특유의 섬세한 감성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 사회로부터 소외받는 이들과 함께하기 위해 노력하는 젊은 예술가의 기특한 고민이 그려져 있다. 신주욱은 그림으로 세상을 잇는 끈이 되고 희망이 되길 바란다. 그림으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하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