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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하라
글쓴이
스테판 에셀 저
출판사
이루
출판일
2012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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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스테판 에셀

프랑스의 레지스탕스이자 사회운동가. 1917년 독일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1939년 프랑스로 귀화했으며, 제2차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에 맞서 레지스탕스로 활동하다가 체포되어 부헨발트 수용소에 수감되었다. 세 곳의 수용소를 전전하며 처형될 위기에 처했으나 신분증을 바꾸고 유창한 독일어 실력을 발휘해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이후 철학을 공부하고 외교관으로 일하며, 인류의 인권과 더 나은 사회에 대한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1948년 유엔 세계인권선언문 초안 작성에 참여하고, 유엔 주재 프랑스대사, 유엔 인권위원회 프랑스 대표 등을 역임했다.

2010년 그의 나이 92세에 발표한 32쪽 분량의 작은 책『분노하라』는 그의 사상의 응집이자 기폭제였다. 젊은이들에게 자본의 폭력에 저항하고, 정치적 무관심과 체념을 떨쳐버리고, 더 나은 세상을 꿈꾸라고 호소한 그의 외침은 전 세계적으로 분노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자신보다 세계인들에게 분노를 표출하고 거대한 힘에 항복하지 말며,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계 금융자본의 횡포에 패배하지 말라고 부르짖었다. 이 책은 세계 35개국에서 번역되어 3500만 권이 팔려나갔고, 미국 뉴욕의 월스트리트 점령 운동(오큐파이occupy) 시위와 스페인의 ‘분노한 사람들’(로스 인디그나도스los indignados) 운동 등을 촉발시켰다. 이외에 지은 책으로 『세기와의 춤』『참여하라』 『분노한 사람들에게』 등이 있다. 2013년 2월 27일 95세의 나이로 작고했다. 그의 장례식에는 프랑스의 올랑드 대통령을 비롯해, 수많은 프랑스 시민들이 참여해 한 세기를 살아낸 투사의 죽음을 추모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적극적인 참여로 경제적 불평등과 전 지구적 위기를 극복하자!

제2차 세계대전 중 레지스탕스로 활동하며 프랑스 해방을 위해 헌신했고, 1948년 세계인권선언 작성에 참여했던 세계시민주의자 스테판 에셀이 글로벌 세대인 젊은 세대들에게 ‘참여하라’(Engagez-vous)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평생을 인권과 평화를 위해 일하였고, 경제적 불평등과 투쟁해온 그는 청년 시민운동가와 대담을 통해 적극적인 참여만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역설한다.

인류가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로 그는 경제적 불평등을 첫손으로 꼽는다. 빈자와 부자, 빈국과 부국의 양극화에 분노하고, 평등의 가치가 퇴보하는 사회 흐름에 대해 단호하게 투쟁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그러나 21세기의 레지스탕스는 지혜로운 판단을 하는 전략가가 되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지구 환경 파괴는 저자가 생각하는 두 번째로 중요한 문제이다. 그는 개발 중심의 세계화에서 생태주의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권을 넘어선 자연권, ‘지속 가능한 발전’이 아닌 ‘지탱 가능한 발전’ 등의 개념을 설명하고, 조속히 세계환경기구가 탄생하기를 염원한다.

불과 10~20%의 적극적인 참여로도 역사는 진보해왔다며 젊은 세대들에게 미래에 대하여 지나친 긍정도, 비관도 경계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전 지구적 위기를 극복해내자고 호소하는 그의 육성이 주는 울림은 매우 깊다. 부록으로 세계인권선언문과 프랑스의 건국 이념을 담은 전국레지스탕스평의회 개혁안이 실려 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지향해야할 보편적 가치와 앞으로 우리가 실현해야 하는 과제들을 가늠할 수 있다. 이 책은 젊은 세대에게 세계시민주의자로 가는 지침서이자 민주주의 입문서로서 유용하게 읽힐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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