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정치·경제·사회·문화 각 분야를 한국과 대만 지식인 16명이 주체적 시각으로 탐사한 대만 연구서이다. 서남포럼과 대만국립정치대학교 대만문학연구소가 합작한 세번의 토론회를 토대로 평화와 공치(公治)의 동아시아를 구상했다. 대만은 일제 식민지배, 냉전기, 독재와 민주화, 국가주도 산업화 등, 우리나라와 다른 배경 속에서 같은 경험을 쌓으며 독자적 생존을 성공적으로 개척해 왔다. 또, 21세기 동아시아 공동의 미래를 구상할 때에도 다채롭고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책머리에서는 근현대 대만의 지정학적 위상과 대만 사회의 성격을 간결하게 정리했고, 지금 대만을 성찰하는 의미를 밝혔다. 1부에서는 근대 한국-대만 교류사와 현대 대만사회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쟁점을 소개했다. 2부에서는 오늘날 대만 사회를 구성하는 내용과, 대만이 직면한 정치적, 사회적 과제를 다룬다. 3부에서는 문학과, 영화, 민주화와 경제모델을 가지고 한국과 대만의 영향관계를 고찰했다.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일제 식민지시대부터 현재까지 한국과 대만이 어떻게 접촉하고 영향을 주고받았는지를 추적했다. 이 책을 통해 1992년 단교 이후 끊어진 지적 교류를 복원하고, 동아시아 연대의 동반자로서 대만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