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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글쓴이
옌롄커 저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출판일
2019년 10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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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옌롄커

중국 허난성에서 태어났고, 허난대학 정치교육과를 거쳐 해방군예술대학 문학과를 졸업했다. 1978년부터 본격적인 창작활동을 시작해 제1, 2회 루쉰문학상과 제3회 라오서문학상, 프란츠카프카문학상, 홍루몽상 최고상, 이호철통일로문학상을 비롯한 20여 개의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문단의 지지와 대중의 호응을 동시에 성취한 ‘가장 폭발력 있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에서는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꼽히고 있으며, 그의 작품들은 미국과 영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를 비롯한 세계 20여 개국에 번역 출간되었다.

옌롄커는 자신의 고향 땅에 대한 기억으로 소설을 써냈는데, 『일광유년』 『물처럼 단단하게』 『딩씨 마을의 꿈』 『풍아송』 『사서』 『작렬지』 등이 모두 대지에 대한 비판과 배반이었다. 『물처럼 단단하게』는 ‘혁명’과 ‘성적인 주제’ 면에서 모두 금기를 범한 책으로 간주돼 쟁론을 비껴가지 못했고 『레닌의 키스』를 발표함으로써 작가는 군복을 벗어야 했다. 군인의 신분을 벗어나면서 옌롄커는 해방을 느끼며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를 썼는데, 또다시 중국에서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며 비판과 금지 대상이 되었다. 중국 현실 세계에 대한 도피와 풍자를 담은 『사서』와 『작렬지』 역시 금서가 되었다.

옌롄커 자신은 『딩씨 마을의 꿈』이 “인성의 따뜻한 온정으로 가득한 정신의 여행”이었다고 하며, “쓰는 과정에서 최대한도로 스스로 현실과 역사에 대해 너그럽고 포용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 책 역시 금서 목록에 올랐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작가는 자기검열을 수없이 해 스스로를 “인격적 결함과 연약성의 실천 도감”으로 묘사하기도 했다.
옌롄커는 자신이 “어둠을 가장 잘 느끼는 사람”이라고 말하면서, 산문집 『침묵과 한숨』에 그가 목격한 중국 현실과 문학의 어둠을 한 글자 한 글자 눌러 썼다. 불안, 두려움, 초조함이 평생 그의 뒤를 따라다녔지만 오히려 이로 인해 그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중국의 현실을 봤고, 이를 작품으로 쓸 수 있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출간 즉시 전량 회수, 홍보·비평·게재·각색 금지…
금서(禁書)로 지정되며 폭발적 논란을 일으킨 최고의 화제작
중국 현대 문학의 거장 옌롄커의 대표작

“놀랍게도 무례한 풍자, 부조리, 유머, 재치가 넘친다.” ㅡ LA 타임스

“옌롄커의 풍자는 마오이즘의 이상과 그것이 품은 거짓의 결말을 훌륭하게 드러낸다. 또한 이 작품은 타협된 관계와 성취되지 않은 소망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ㅡ 퍼블리셔스 위클리

“거의 모든 페이지가 역설적이다. 아, 물론 관능적이기도 하다.” ㅡ 북리스트

현재 중국 평단의 지지와 대중의 호응을 동시에 받으며 ‘가장 폭발력 있는 작가’로 평가되는 소설가 옌롄커(閻連科). 그는 문단의 평가나 대중적 인기에 무관하게 오로지 작품을 통해 가장 본질적인 작가의 세계관을 드러내고 문학의 본원을 지향하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2005년 발표되자마자 금서로 지정되면서 중국 현대 문학사의 문제작이 된 이 책에서, 그는 혁명의 서사와 욕망의 동경을 대비시킴으로써 중국 인민이 겪어야 했던 고통의 근원과 왜곡된 인간 존재를 드러낸다.

군부대 내에서 발생한 권력욕, 인간적 욕망, 성욕 등이 한데 얽힌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爲人民服務)』는 이야기의 전개에 치중하는 통속 소설들과 달리 사물과 심리 묘사가 뛰어나며, 고도의 상징적인 수법을 통해 정치적 현실과 삶의 괴리를 희화화하여 평론가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혁명의 성스러운 언어를 가장 낭만적 수사로 풍자해낸 이 작품은 “쾌락의 끝을 향해 치닫는 남녀의 사랑 행위와 문화대혁명의 집단적 광기를 대비시킴으로써 혁명 서사에 억눌렸던 인간의 감성을 부활시킨 옌롄커의 대표적 걸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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