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해방군은 ‘중국인민지원군’이라는 이름으로 6·25전쟁에 참전하였다. 6·25전쟁 중 북한과 중국은 연합사령부를 조직하였고, 중국인민지원군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후 1958년까지 북한에 주둔하였다. 혈맹관계라고 회자되는 북·중관계가 성립된 것은 예상외로 오랜 역사성을 갖는다. 일본 식민지시기 한반도의 독립을 위해 활동하던 독립 운동가들의 일부는 중국을 거점으로 활동하였고, 국공내전 시 중국공산당을 도왔던 북한과 중국의 관계는 시종일관 서로 동맹 이상의 관계였다.
현재까지 6·25전쟁기 북한과 중국에 대한 연구는 국내와 국외에서 다양하게 이루어졌지만, 이 가운데 중국인민지원군을 둘러싼 북한·중국의 양국 관계를 분석한 연구는 그리 많지 않다. 이 책은 1950년대 중국인민지원군의 한반도 진입으로 야기된 북한과 중국의 상황을 분석한 연구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