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서가 갖는 한계는 분명하다. 출제 가능한 주제들을 정리하면서, 논리적 일관성과 책 전체의 체계성을 유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부 주제의 경우 어렵게 느껴지거나 정리가 안 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를 감안하여 민주주의론 전반부를 쉽게 풀어서 서술하였다.
그리고 다수결주의와 관련하여 선호집약 메커니즘에 대한 이론을 보다 쉽고, 체계적으로 정리하려고 하였다.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세부내용이나 부연설명 부분은 인용문 형태나 요약정리 형태로 구분해 놓았다. 처음 독해할 때는 본문의 내용을 중심으로 통독하는 것을 권한다. 다만 분량이 많아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최대한 간결하게 서술했기 때문에 흐름을 잡고 필요한 내용만 clipping 하는 것을 권한다. 그리고 수업 중에 설명으로 대체하거나 연습문제로 넣었던 주제들-수직적 책임성과 수평적 책임성 등이 이에 속한다-을 교재 본문에 추가로 넣었다.
정치과정, 정치제도 부분에서는 정당논쟁과 관련된 내용(소위 대중정당론 vs 원내정당론)을 대폭 보강하였고, 공직자 선거법 개정안의 주요 골자에 대한 설명을 추가하였다. 그리고 답안 특강을 진행하면서 답안지 상당수가 1990년대 분석을 지금까지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데에 놀랐다. 이 때문에 모의고사 문제 등을 통해 섦여했던 2010년대 중반 한국의 정치지형에 대한 분석을 추가하였다.
국제정치에서는 탈냉전기 이후 새롭게 등장한 이론들을 축가로 정리했다. 그리고 세계질서 및 동북아 질서 분석과 한국의 대외전략의 선택에 잘 적용되지는 않지만, 기존에 많이 회자되었던 이론들도 추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