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냉장고 소비 1위, 대한민국의 냉장고를 말하다
KBS 〈과학카페〉 제작팀이 전하는 냉장고의 두 얼굴
자리를 덜 차지하는 슬림 디자인의 전자제품이 각광받고 있는 지금, 오히려 냉장고는 끊임없는 몸집 키우기 경쟁을 하고 있다. 사회가 변하면서 핵가족화, 저출산, 1인 가족의 비중이 나날이 늘어나는 가운데 냉장고의 용량이 자꾸 커진다는 것은 이상한 일 아닐까? 이런 의문으로 시작된 책 『욕망하는 냉장고』는 그 이유를 대형마트, 대형구매로 이어지는 소비 패턴의 변화로 지목한다.
다양한 문구와 교묘한 배치로 구매욕을 자극하는 대형마트의 전략과 그에 따라 횡재했다고 느끼는 소비자의 쾌감이 순환되어, 자꾸만 마트를 찾게 되고 그에 따라 냉장고에 음식이 넘쳐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냉장고에 보관되는 음식에 관련된 이야기 외에도 건강, 질병, 과학기술, 경제적인 가치, 현대인의 욕망과 습관, 그 습관과 시스템에 대한 반성의 움직임까지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다. 그동안 단순히 편리한 가전제품으로 인식됐던 냉장고를 살펴봄으로써 궁극적으로 '바른 먹을거리 실천'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