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사를 퇴직한 민지후는 우아한 노년을 보내고 싶은 깊은 갈망에서 헤어나지 못한다. 그가 잠시 절에 들어가게 되면서 아내와의 관계도 자꾸만 삐걱거리게 되는데……. 저자는 이 소설의 주인공 민지후를 통해 노년의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진정한 행복이란 어디에 있는지를 절실히 깨닫게 해준다. 저자는 꽃은 질 때도 아름다워야 한다고 말하면서, 노년도 백설처럼 장엄하고 샛별처럼 은은하게 빛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사랑하면서도 자꾸만 어긋나는 민지후와 주변 사람들의 부부 관계를 보여줌으로써 그들이 다시 아름다운 사랑으로 마무리하는 과정을 잔잔하게 그려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