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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안 맞네 그럼, 안 할래
글쓴이
무레 요코 저
출판사
이봄
출판일
2019년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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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무레 요코

1954년 도쿄에서 태어나 니혼대학교 예술학부를 졸업한 후 광고회사 등을 거쳐, 1978년 ‘책의 잡지사(本の雜誌社)’에 입사했다. 이때 지인의 권유로 칼럼을 쓰기 시작했고, 1984년에 에세이 『오전 0시의 현미빵』을 발표하며 작가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여성들의 소소한 일상을 경쾌하고 유머 넘치는 문장으로 표현하면서 ‘요코 중독’ 현상을 일으키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카모메 식당』으로 널리 이름을 알렸다. 『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 하기 좋은 날』은 삶을 담담한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그 안에서 자신만의 자리를 만들어나가는 한 여성의 이야기다. 출간 당시 고양이와 음식에 대한 생생한 묘사로 여성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그 인기에 힘입어 2013년 동명의 4부작 드라마로 만들어져 WOWOW TV를 통해 방영되었다. 그 밖의 작품으로 『무인양녀』, 『일하는 여자』, 『외톨이 여자』, 『미사코, 서른여덟살-』,『작가 소노미의 만만치 않은 생활』, 『개나리 장』, 『일하지 않습니다』, 『세 평의 행복, 연꽃 빌라』, 『구깃구깃 육체백과』, 『모모요는 아직 아흔 살』, 『나랑 안 맞네 그럼, 안 할래』, 『그렇게 중년이 된다』, 『지갑의 속삭임』, 『아저씨 고양이는 줄무늬』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눈치 볼 거 있어? 나랑 안 맞으면 ‘패스’해!
무레 요코가 말하는 ‘내 기준’으로 살아가는 방법

『카모메 식당』의 무레 요코가 쓴 ‘하지 않기’로 결심한 것들에 관한 에세이. 원제는 ‘しない(시나이, 하지 않을래)’다. 독신 여성의 삶을 섬세하고 위트 있게 포착해내는 작가는 온갖 편견과 고정관념 중에서 자신에게 불편한 것들을 ‘정중하게, 그렇지만 단호히’ 거부하며 자신만의 평온한 삶을 꾸려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60대를 맞은 무레 요코는 순종적이고 수동적인 여성상이 강요되었던 일본 사회에 나타난 돌연변이 같은 존재다. 그는 경제적인 독립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외모나 패션같이 전통적인 여성들에게 강요되었던 덕목들은 자신과 맞지 않는다며 ‘패스’하며 살아왔다. 그래서 “여자로서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어?”와 같은 말을 들어왔지만, 그는 “나랑 안 맞아.”라며 쿨하게 한마디를 던진다.

그녀가 하기를 거부하는 목록은 결혼과 출산부터, 하이힐, 화장과 같이 여성들에게 강요된 덕목부터 스마트폰, 신용카드, 인터넷쇼핑, SNS와 같은 새로운 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 목록만 놓고 보면 사회에 대한 비판이나 거창한 신념이 있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무레 요코가 이런 것들을 안 하는 이유는 그냥 본인에게 불편하고 안 맞기 때문이다.

바로 이게 무레 요코가 자신이 원하는 삶을 만들어가는 방식이다. 자신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어떤 신념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것과 안 맞는 것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생각이나 제품, 서비스라고 해도 나와 맞지 않는 것을 남들이 한다고 따라 하면 결국 자신만 피곤해진다는, 평범한 진리다. 남들이 한다고 다 좋은 게 아니고 남들이 안 하는 게 다 나쁜 게 아니다. 남들이 안 하는 것도 내게 좋을 수도 있고 그 반대가 될 수도 있다. 결국 모든 선택의 기준은 자신이 되어야 하지만 눈치를 보느라, 대세에 따르느라 무작정 따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이들에게 무레 요코는 이렇게 말한다.

“나랑 안 맞으면 하지 마. 눈치 보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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