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모리무라 세이이치의 「증명 시리즈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인 『청춘의 증명』이 출간되었다. 작가가 본인의 청춘을 증명하기 위해 쓴 작품이라고 소회를 밝히기도 한 이 작품은 증명 시리즈 중 가장 문학적이라는 평과 함께 일본 대중문학에 한 획을 남긴 작품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청춘의 증명』의 배경은 태평양 전쟁이 막바지에 치달으며 곳곳에 상처를 남기던 194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전쟁으로 혼란한 시기를 사는 세 쌍의 청춘들의 이야기는 대를 이어 1970년대까지 이어진다. 전쟁과 청춘이 맞물린 세대, 전후 고도의 성장 속에서 청춘을 맞이한 세대, 두 시대를 살아가는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모리무라 세이이치는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청춘은 어디로 흘러가는지, 인간에게 청춘은 어떤 의미인지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인물 각자가 살아가는 청춘의 조각들을 치밀하게 엮어 오해와 진실, 배신과 후회, 화해와 용서 등이 한데 얽힌 한 편의 감동적인 인간 드라마를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