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에서 스페인까지 3만 6,000킬로미터의 한 가족의 여행 이야기!
아픈 심신을 치유하고, 우리의 삶까지 힐링하는 감동!
'여행'이란 단어가 주는 것들 중 하나는 가깝게는 휴식, 혹은 자유, 치유, 일탈 등이 있다. 많은 사람이 그것들을 위해서 여행을 떠난다. 자신의 일상을 이루는 것들을 떠나 여행은 저마다에게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오게 된다. 돌아오는 길이 피곤하고 설사 잃은 것들이 있을지라도 싱싱하고 힘찬 기운을 더불어 얻어오는 여행으로 새로운 삶을 기적처럼 이루는 이들이 있다. 여기 바로 이 가족이다. 남부럽지 않게 보통 가족처럼 살아온 이들에게 어느 날, 아내의 심장병이 찾아오면서 남편 또한 우울증 증세를 보인다. 그렇게 고통 속에서 지내던 나날, 그들이 결심한 것은 '내려놓기'였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동해안 삼척에서부터 스페인 서쪽 바닷가까지 7개월, 길이로 따지면 3만 6천 여킬로미터에 달하는 여행을 시작한다.
여행은 내려놓은 마음만큼 생긴 비어 있던 공간에 행복과 즐거움, 배려를 채워 넣는 과정이 되어주었다. 또한, 가족에게 생긴 짙은 고통을 지워주고 덜어주는 힐링 그 자체였다. 그 여정을 거치는 동안 저자는 아내의 고통을 진심으로 함께 하고 공유하고, 매 순간 살아있음에 혹은 함께 있음에 감사하면서 진정한 행복을 깨달아 간다. 학업, 돈, 명예, 치료 등 많은 것들을 놓고 떠난, 어쩌면 흔하면서도 특별한 이 여행은 저자, 그의 가족, 그리고 우리에게 '진정한 사랑과 행복은 단순하다.' 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