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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사람들의 '조상신' 이야기
글쓴이
박경석 저
출판사
한울아카데미
출판일
2019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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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경석

연세대학교 사학과 졸업,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 취득. 현재 연세대학교 사학과 교수.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 교수 역임. 전공 분야는 중국 근현대사. 최근 저서로는 『동아시아의 ‘근대’ 체감』(한울, 2018), 『연동하는 동아시아를 보는 눈』(창비, 2018), 『도시로 읽는 현대중국 1(사회주의개혁기)』(역사비평사, 2017), 『연동하는 동아시아 문화』(역사공간, 2016) 등이 있음. 최근 논문으로는 「마르코 폴로의 여행기, 동아시아에서의 流傳」([동방학지] 185, 2018), 「건국초기(1949~50) 北京 ‘행정중심구’ 논쟁과 ‘梁陳方案’」([중국근현대사연구] 75, 2017), 「민국시기 ‘보증인 관행’의 제도화 모색과 한계」([중앙사론] 44, 2016), 「중화민국시기 上海 小報와 매체공간의 대중화」([중국근현대사연구] 69, 2016)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중국을 이해하는 핵심적인 문화코드 ‘조상신’

중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업종마다 자기 업종과 관련이 있는 신령을 조상신이나 수호신으로 섬겨왔다. 이를 중국에서는 학술적으로 ‘행업신(行業神)’이라고 한다. 물론 신령을 숭배하는 목적은 자기 업계(業界)의 이익을 보호하려는 데에 있다. 숭배 활동은 쉼이고 ‘힐링’이고 축제이기도 했는데, 이들은 조상신이나 수호신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었고 자기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높였다. 또한 동업자들은 동일한 조상신을 섬긴다는 일체감을 ‘동업질서’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에 활용했다.

각 업종의 조상신에는 신령스러운 역사적·문화적 존재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이미지가 농축되어 있다. 하나의 ‘문화코드’인 것이다. 즉, 문화를 통해 일정한 대상에 부여하는 무의식적인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우리가 중국의 조상신이나 수호신 이야기에 관심을 가질 만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책에서는 수많은 역사 인물이나 신령이 어떤 맥락에서 해당 업종의 조상신이나 수호신으로 간택되었는지를 설명한다. 다시 말해서 특정 대상을 자기 업종에 맞게 신격화하고 이를 조상신으로 섬기게 되는 까닭과 내력에 주목할 것이다. 이로써 ‘일하는 사람들의 세속화된 신성(神聖)’의 세계를 밝혀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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