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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조련사와의 하룻밤
글쓴이
김도언 저
출판사
문학세계사
출판일
2019년 10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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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도언

199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소설부문에 당선돼 소설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2012년에는 계간 《시인세계》 신인상을 받으며 시인으로 데뷔했다. 펴낸 책으로 소설집 『철제계단이 있는 천변풍경』(자음과모음), 『악취미들』(문학동네), 『랑의 사태』(문학과지성사), 장편소설 『이토록 사소한 멜랑꼴리』(민음사), 『꺼져라 비둘기』(문학과지성사), 경장편 『미치지 않고서야』(중앙북스) 등과 산문집 『불안의 황홀』(멜론), 『나는 울지 않는 소년이었다』(이른아침), 『소설가의 변명』(가쎄), 시집 『권태주의자』(파란), 성인동화집 『코끼리 조련사와의 하룻밤』(문학세계사), 인터뷰집 『세속도시의 시인들』(로고폴리스) 등이 있다. 현재 서울시 은평구에서 헌책방 ‘살롱 도스또옙스끼’를 운영하고 있고 197~80년대 브리티시록을 LP로 들으며 술 마시는 걸 소박한 행복으로 생각한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어른들을 위한 이상하고 부조리한 동화

명료한 문장과 깊은 사색을 통해 소설과 시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특한 작품 세계를 넓혀가고 있는 김도언 작가의 시적인 서사와, 수십만 독자가 공감한 한국의 장 자크 상페 하재욱 화가의 섬려하고 예리한 그림이 만나 ‘부조리한 황홀’이라는 미장센을 빚어냈다. 어른을 위한 동화집 『코끼리 조련사와의 하룻밤』은 인간을 지배하는 욕망과 공포, 불안과 권태의 양상을 극적인 장면을 통해 동화적 서사로 풀어낸다. 일상의 비애와 무너진 성윤리의 실상과 현대인의 무의식 속에 도사린 악의 정념을, 작가의 상상력을 덧씌워 완성한 7편의 동화에는 인간이 갖고 있는 근원적인 쓸쓸함과 환멸과 절대적인 아름다움이 함께 녹아 있다.

이미 수많은 국내외 작가들이, 감수성과 상상력이 메마른 성인 독자들의 정서적 환기를 위해 동화 형식의 작품을 창작해 발표했고, 그 중에는 고전의 반열에 오르거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작품도 있다. 사실 우리에게 친근한 팀 버튼 감독의 일련의 영화와 마블 시리즈, 디즈니와 픽사 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애니메이션도 어떤 의미에서는 성인들의 퇴화된 상상력을 다시금 재활시키는 동화의 서사 기능을 충실히 따르고 있는 작품들이라고 할 수 있다.

어른을 위한 동화집 『코끼리 조련사와의 하룻밤』은 장르적으로 새롭다고 말할 수는 없겠으나 형식과 내용에 있어서는 전례가 없는 독창성을 가지고 있다. 김도언 작가는 이 동화집에서 작가로서 꾸준히 천착해온 주제인 현대인의 무의식에 깃든 욕망과 공포, 불안과 권태의 양상을 매우 극적인 시퀀스를 통해 심화시켜보고자 했다. 소설도 그렇지만 동화는 특히 작품을 읽고 느끼는 독자들의 머릿속에서 풍요롭게 재구성되는 운명을 지닌다. 이를 위해 작가는 화자의 내레이션을 의도적으로 줄이고 묘사나 진술 역시 최대한 간결하게 하고자 했다. 이를 통해 동화적 서사에 독자들의 능동적인 참여와 간섭을 유도하고자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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