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인간 판타지를 통해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고발하는 고학년 동화.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때로는 가족이라는 울타리 뒤에 숨어서 일어나는 아동학대를 거침없이 드러낸다. 각기 다른 모습의 가정에서 자랐지만, 비슷한 아픔을 지닌 세 명의 주인공 찬언·영석·사라가 투명인간이 되어 자유를 누리고, 쉼 없이 닥쳐오는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투명인간 주의보』는 자칫 어둡게만 그려질 수 있는 사회 문제를 투명인간이라는 소재를 통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다. 사회와 이웃으로부터 외면당한 피해 아동들이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는 투명인간이 되었다는 상상력은 기발하면서도 의미심장하다. 투명해지고 나서야 비로소 자유를 되찾은 아이들이 잘못을 반성할 줄 모르는 어른들에게 통쾌한 복수를 해 나가는 과정은 흥미진진하지만, 그 과정에서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매섭게 일깨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