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3년, 코드네임 ‘흑기사’로 불리는 제8중대는 ‘애꾸눈’ 바우어 중위에 의해 지휘되고 있었다. 신임 보충병으로 흑기사 중대에 들어온 쿠르츠는 치열한 전투와 일촉즉발의 전쟁터에서 살아남으며 전차병으로서의 임무를 다하며 바우어 중위의 곁을 지키게 된다. 한편, T-34와 함께 JS-2 중전차를 앞세운 소련군의 공세에 동부전선은 무너져 가고, 그 속에서 ‘흑기사’ 중대의 운명 또한 끝을 향해 가는데…….
고바야시 모토후미의 초기의 걸작 『혹기사 이야기』가 완전판으로 다시 출간되었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곳곳에 숨겨진 그 시대상을 반영하는 철저한 자료와 묘사에 근거한 모토후미 특유의 섬세함 때문에 계속 화자됐던 작품이다. 특히 38(t) 경전차, 3,4호 전차, 판터 G형을 비롯하여 최후에 나오는 티거 Ⅱ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차의 등장과 직접 전차를 움직여 공격하는 병사들의 모습에서 독자들은 대리 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