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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를 내밀다
글쓴이
맹문재 저
출판사
실천문학사
출판일
2012년 1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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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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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문재

1963년 충청북도 단양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국문과 및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1년 [문학정신]에 시, 2011년 [동시마중]에 동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전태일문학상, 윤상원문학상, 고산문학상을 수상했다. 안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동시집으로 『달에게 편지를 써볼까』(공저), 시집으로 『먼 길을 움직인다』, 『물고기에게 배우다』, 『책이 무거운 이유』, 『사과를 내밀다』, 『기룬 어린 양들』, 시론집으로 『한국 민중시 문학사』, 『지식인 시의 대상애』, 『현대시의 성숙과 지향』, 『시학의 변주』, 『만인보의 시학』, 『여성시의 대문자』, 『여성성의 시론』, 『시와 정치』, 『패스카드 시대의 휴머니즘 시』, 번역서로 『포유동물』, 『크리스마스 캐럴』(공역), 엮은 책으로 『박인환 전집』, 『박인환 깊이 읽기』, 『김명순 전집-시·희곡』, 『김규동 깊이 읽기』, 『한국 대표 노동시집』(공편), 『이기형 대표시 선집』,(공편) 『김후란 시전집』(공편), 『김남주 산문선집』, 『별 헤는 밤』, 『님의 침묵』, 평론집 『시와 정치』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시인에게 천명(天命)이란 무엇일까? 지천명이라 일컬어지는 나이에 시인 맹문재는 자신이 문득 빈손임을 느낀다. 그런 당혹감이 새 시집 『사과를 내밀다』전체에 묻어난다. 자신이 젊은 날 투신해왔던 삶과 현재의 삶의 괴리, 가족과 친지, 동지들이 생활이라는 거역할 수 없는 수레바퀴 아래 힘겹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삶이란 ‘빈손’처럼 쥐어지지 않는, 실체 없는 대상을 찾아가는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도 삶이 그처럼 텅 빈 것일수록 자기도 모르게 빈주먹이 더욱 꽉 쥐어지는 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맹문재 시인의 시는 자기 고백의 시라 할 수 있다. 그의 시에 등장하는 화자는 거의 시인 자신과 일치한다. 그는 한때 포항과 광양에서 끓는 쇳물로 밥을 지어 먹은 노동자 출신이지만 현재는 한 대학의 교수가 되어 있다. 이 두 삶에는 어느 정도의 거리가 있다. 그리고 이 거리의 긴장감은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계급 간의 긴장감이자 이 시집을 관통하는 시인 자신의 긴장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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