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차보건의료: 티카풀네팔이 강화대한민국를 만나다!』는 연세대학교 빈곤문제국제개발연구원(Institute for Poverty Alleviation and International Development, IPAID)이 출간하는 빈곤문제연구총서 중의 하나로서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이 책은 올해 8월에 3단계 3년차 한국연구재단 중점연구소사업의 융합연구과정을 종료하면서 IPAID가 성취한 연구 성과들을 정리하는 총서시리즈 기획의 하나이다. 애당초 중점연구소사업의 주제는 지역에 기반하여 보건의료, 농업, 환경, 거버넌스 등 융합적인 접근을 통해 통합적인 지역개발 모형을 개발하는 것이었다.
‘티카풀네팔이 강화대한민국를 만나다!’라는 이 책의 부제는 어찌 보면 독자들에게는 매우 생소하게 생각될 것이다. 이는 네팔의 티카풀과 한국의 강화는 지리적으로 직선 거리상 약 3,900km 정도 매우 멀리 떨어진 서로 관계가 없는 지역이기 때문이지만, 역사적 시간에서는 우연을 넘어선 깊은 연관성을 가진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즉, 네팔의 티카풀은 연세대학교 빈곤문제국제개발연구원이 2011년부터 5년간 한국국제협력단의 지원을 받아 지역보건사업으로서 국제개발을 처음 수행한 지역이다. 그리고 강화는 1960년대 이후 한국이 세계보건기구나 외국의 여러 나라로부터 공적 또는 민간 원조를 받아 의료취약지역에서 지역보건사업을 한창 시행하고 있었을 때,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이 독일과 미국의 민간원조자금으로 지역보건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던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