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에서 발행되는 〈21세기 부여신문〉에 연재했던 글들을 바탕으로 부분적인 내용을 보충하여 엮은 책이다. 저자는 부여를 역사와 문화, 정신의 고장이라 말한다. 또한 '패망한 나라 백제'의 쓸쓸함에 대하여 말하는 이들이 있으나, 오히려 백제의 마지막은 비장했으며 멸망 이후의 항전 또한 치열했다고 평가한다. 『백제의 혼, 부여의 얼』은 이처럼 승자들의 역사 속에 묻힌 부여와 백제의 의미를 되찾고, '우리가 알아야 할' '새로이 의미를 부여할 만한' 인물과 유적들을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성충, 흥수, 계백과 낙화암, 부소산, 정림사지 5층 석탑 등으로 상징되는 사비 백제 시대의 인물과 문화 유적에 대해서는 친숙한 편이다. 그러나 '백제'만이 부여의 전부는 아니다. 고려ㆍ조선시대, 그리고 근ㆍ현대에도 부여와 관련하여 역사에 이름을 남긴 인물들이 많다. 이 책을 통해 그들을 재조명하여 그 뜻과 정신을 되새기고, 그 과정을 통해 새로운 '부여 정신'을 찾아 정립하고 역사에 대한 자부심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