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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살인자
글쓴이
러셀 자코비 저
출판사
동녘
출판일
2012년 1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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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러셀 자코비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교UCLA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교수이자, 사회비평가. 시카고대학교와 위스콘신-메디슨대학교에서 공부했고, 1974년 로체스터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에서 가장 선견지명이 뛰어난 학자로 알려진 자코비는 20세기 유럽과 미국 지식인의 역사를 깊이 연구해 왔다. 지식인 학계와 교육 등에 날카로운 비평을 해 왔고, 《LA타임스》, 《네이션》등에 논평을 발표하기도 했다. 미국 내 비판적이고 반성적인 ‘공적인 지식인public intellectual’이 소멸해 가는 현실을 지적하는 《최후의 지식인》, 유토피아의 정신을 버린 채 자신의 틀로 문화와 예술을 거론하는 지식인과 그들의 저작들을 비판한 《유토피아의 종말》, 이와 연장선상에 있는 《불완전한 사진》, 냉철하고 논증적인 저서들로 평가받는《사회적 건망증》, 《독단적인 지혜》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폭력은 일상 속에, 살인자는 가까운 곳에 있다.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고들 한다. 그만큼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살해되었고 대부분의 경우 가깝게 지내던 사람들, 적어도 알고 지낸 사람들로부터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다. 지금도 연일 보도되고 있는 살인·폭행 사건의 가해자 중 상당수는 피해자와 잘 알던 지인이었다. 이처럼 대부분의 폭력은 친밀했던 사이에서 벌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그렇기에 우리는 이웃으로부터 자행될 지도 모를 폭력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친밀한 살인자』의 저자 러셀 자코비는 가까운 가족이나 이웃, 친구가 폭행과 살인을 저질렀다는 점, 대개 그 이유가 매우 사소하다는 특징에 주목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길고 긴 역사 속에서 폭력의 근원을 찾아내어 새롭게 조명하고자 한다. 기존에 폭력을 다룬 책들이 진화심리학적 이론을 통해 인간의 살인 본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이 책은 역사적 사건들 속에서 폭력을 정의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그렇지만 이러한 시도 가운데서도 분명하게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존재하는데, 증오심이나 분노를 느끼지만 그 이유를 설명하기가 힘들며 이 점이 더욱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서도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폭행과 살인, 그 심오하면서도 잔혹한 내면을 다른 시각에서 관찰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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