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연은 어쩌면 또 다른 행복의 시작이 아닐까?
3억 5천 명 이상의 중국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 「失戀33天」의 원작소설!
꽃다운 27세, 웨딩플래너 황샤오셴은 백화점에서 우연히 남자친구와 단짝친구의 데이트 현장을 목격한 뒤 충격에 휩싸여 있던 차에 직장상사에게서 걸려온 전화에다 무심코 욕을 퍼붓고 만다. 남자친구와의 결별과 가장 절친했던 친구와의 절교로도 모자라 직장에선 잘릴 판국이고, 평소 재수 없게 생각했던 직장동료 왕샤오졘에게까지 실연의 상처를 들켜버린다. 한꺼번에 몰아닥친 불행 앞에 생의 모든 의욕을 상실한 그녀에겐 이제 평범한 일상마저도 버겁기만 하다.
"왜 내게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거지?" 그녀는 한꺼번에 몰아닥친 불행속에서 자신과 세상에게 질문을 던진다. 하지만 그녀의 절망적인 물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여전히 잘 굴러가고, 그녀도 어떻게든 살아가야 한다. 전화로 남자친구의 이별통보를 전해 들은 날, 무작정 들어간 악기점에서 덜컥 첼로를 사버리고, 지인의 결혼식에서 전 남자친구에게 보란 듯이 새 애인과의 행복한 모습을 과시하기 위해 연극을 꾸미는 샤오셴. 하지만 헤어진 남자친구를 저주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자기도 모르게 문득문득 그가 용서를 비는 꿈을 꾸곤 한다. 실연당한 청춘 여성이 일상에서 겪는 크고 작은 에피소드들을 무겁지 않게, 솔직하고 코믹하게 전개한 이 소설은 독특한 개성을 지닌 등장인물들이 갑자기 상황을 비틀면서 특유의 유머를 만들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