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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혹시 이 세상이 손바닥만 한 스노볼은 아닐까
글쓴이
조미정 저
출판사
웨일북
출판일
2019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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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조미정

성실한 대충주의자이자 느슨한 완독(完讀)주의자. 80세까지 읽고 쓰는 사람이 되는 것이 꿈인 사람. 한국에서 구성작가로 일하다 용감한 사람이 되려고 호주로 이주했다. 모국어가 그리워 책을 독파하다가 읽고 쓰는 삶을 업으로 삼게 됐다. 현재까지 3만 명에 가까운 구독자를 보유한 〈미료의 독서노트〉 북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온라인 필사 모임 〈재밌어서 씁니다〉와 온라인 글쓰기 코칭 〈쓰는 습관〉을 진행하고 있다. 1,000여 명의 사람들과 독서와 쓰기의 기쁨을 나누며 한 사람의 마음을 읽기 위해 책을 읽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매일 3킬로미터를 뛰고 2리터의 물을 마시며 30분 이상 일광욕을 한다. 꾸준함에 사람을 살리는 힘이 있다고 믿는다. 첫 책으로 에세이 《혹시 이 세상이 손바닥만 한 스노볼은 아닐까》를 썼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우아하게 부유하며 마음을 읽는다
하루의 반만 일하고 절반은 자기 시간을 보낼 때,
이방인의 삶조차 불안하지 않다

한국에서 월급 98만 원 비정규직으로 시작해 여러 직장을 부유한 작가는 지금 호주에 산다. 큰 몫을 떼어주지 않는 도시에서 낯선 이방인의 표정을 얻었지만 잃은 것과 얻은 것의 무게를 비교하지 않는다. 부유할수록 마음은 가벼워진다는 걸 알게 됐기 때문이다. 생계보다 고상하다고 믿었던 꿈을 버렸지만 불안하지 않다. 무엇이든 돼야 한다는 다짐과 야망이 없어도 삶은 괜찮다.

작가는 108배와 아쉬탕가 요가를 하고 느리게 걷는 법을 알게 됐다. 108배로 몸을 낮추며 한번도 마주한 적 없었던 높이에서 지난 시간을 복기한다. 아쉬탕가 요가로 경직된 몸을 부드럽게 하면서, 몸과 마음이 연결되어 있다는 걸 깨닫는다. 해가 뜨고 지는 풍경에서 길어진 해를 따라 걷고, 너른 대지와 맞닿은 하늘을 바라보는 여유는 누구에게나 주어지지 않는다. 지금 작가는 풍경을 따라 느리게 걷는 법과 그 걸음으로 내면을 산책할 수 있게 됐다.

책을 읽고 글을 쓴다는 건 마음을 가다듬는 가장 이로운 일이었다. 스스로 다그치며 쓸모를 증명하거나 제도의 중심에 들어가려 애쓰지 않게 되었다. 빈틈이 생기면 빈틈을 내보이는 것, 세상의 평균에 맞추지 않고 하루의 절반 이상은 자신을 위해 쓰는 것, 단조로운 일상을 통해 더 많이 웃을 수 있다는 것 또한 작가가 깨달은 삶의 방식이었다. 이제 작가는 말한다. ‘살아 있는 한 모든 인간은 떠도는 존재가 아닐까’라고. 삶은 어떻게든 나아가고 있다. 그 믿음이 우리의 마음을 가볍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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