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혁을 꿈꾼 군자 조광조에서 구식 개혁의 선봉장 흥선대원군까지,
한국사 속 13인의 개혁론을 말한다
12월 대선을 앞두고 개혁 정치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과 공약들이 넘쳐나고 있다. 특히 개혁이라는 허울 좋은 명분을 내세우며 앞뒤 가리지 않고 자기 편 정책만 추구한다거나, 이상에 사로잡혀 현실을 감안하지 않은 정책만 추구한 무리한 시도는 역사 속에서도 여러 번 포착되었다. 『시대의 개혁가들』은 이러한 역사 속 수많은 거짓 개혁가들과 진짜 개혁가들 13인을 선별하여 그들의 과실과 업적을 두루 살펴봄으로써 우리 시대 진정 필요한 개혁가는 과연 누구인지 묻는다.
저자는 개혁이란 눈에 보이는 단편적인 문제 한 가지를 뜯어 고치는 데 있지 않다고 말한다. 진짜 개혁이란 새로운 정책이 가져올 여러 가지 결과를 예측하고, 그것의 역기능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장치까지 함께 준비할 때 비로소 빛을 발하는 것이다. 또한 기존 정책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완책을 새롭게 주창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한 개혁의 일환일 것이다. 이 책은 13인의 이야기를 탄생부터 죽음까지 흥미진진하게 서술하면서, 역사적 인물들에 관해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사실을 지적함으로써 진짜 개혁, 진짜 개혁가에 관해 새로운 시선을 갖게 해준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