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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앞의 여자들
글쓴이
버지니아 로이드 저
출판사
앨리스
출판일
2019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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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버지니아 로이드

시드니에서 출판 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일곱 살 때부터 13년간 클래식 피아노를 배웠지만 음악사 수료증을 위한 쇼팽 대회를 기점으로 내면에 감춰두었던 즉흥연주에 대한 강력한 욕망을 발견한다. 그러나 재즈 무대 위의 피아니스트가 모두 남자라는 사실과 아마추어 자격으로 연주한다는 것에 대한 수치심 때문에 피아노를 단념한다.

하지만 음악적 삶을 공유한 할머니 앨리스에 관한 기록을 우연히 접하며 아직 사라지지 않았던 피아노에 대한 열망을 재발견한다. 현재도 여전히 재즈 앙상블에서 여성 피아니스트는 그녀 하나뿐이지만, 재즈 워크숍에 참여하며 아마추어로서 연주를 즐기는 법을 알아가고 있다. 언젠가는 다른 여성들도 무대 위에서 피아노를, 그리고 삶을 함께 연주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젊은 과부의 주택 개선서(The Young Widow's Book of Home Improvement)』(UQP, 2008)가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그 많던 피아노 앞의 소녀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그때는 몰랐다, 무대 위 피아노 연주자는 모두 남성이라는 것을

‘유리천장’이 깨지고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분야에서 ‘성공한 여성’의 모습을 찾기란 쉽지 않다. 18세기 제인 오스틴의 소설에 등장하는 중상류층 주인공이 부유한 지주와의 결혼을 꿈꾸던 시절은 한참이나 지났지만, 여성에게 수동적 역할을 부여하는 사회적 분위기는 그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피아노 앞의 여자들』를 쓴 버지니아 로이드는 1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배운 정통 클래식 피아노를 그만두고 재즈 피아니스트가 되고자 했으나, 어디에서도 피아니스트로 성공한 여성을 찾아볼 수 없었다. 아마추어 재즈 워크숍에 참여하며 열정을 불태웠지만 이마저도 기대와 달랐고, 결국 지은이는 피아노를 삶에서 밀어낸다. 그러던 어느 날, 동창회 참석을 계기로 자신의 유년기를 꽉 채웠던 ‘피아노 시기’를 기억해낸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신처럼 음악을 했으나, 결국 결혼과 함께 삶이라는 격류에 휩쓸린 한 여성을 발견한다. 바로 지은이의 할머니 고(故) 앨리스 메이 모리슨 테일러다. 버지니아는 할머니가 눈부시게 아름다운 음악가로 촉망받았던 소프라노이자, 성가대 지휘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를 계기로 지은이는 다른 세대를 산 두 명의 여성이 어떻게 피아노 연주를 추구했는지 추적하며 동시에 이를 왜 저버렸는지를 설명한다. 그리고 여성의 자기실현을 둘러싼 사회적, 문화적 현실을 역사적으로 파헤친다. 이에 더불어 할머니와 자신의 삶을 넘어, 그 시대를 함께 산 문학적, 음악적 여성 주인공의 삶까지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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