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 속의 통일’, 낯설지만 익숙한 나라, 인도네시아
22편의 단편선을 통해 입체적인 인도네시아의 문학을 만나다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사인)이 인도네시아 단편 소설집 『달과 빨간 저고리를 입은 마술사』를 출간한다. 이 책은 한국문학번역원의 출판 브랜드 [마음이음]에서 출간하고 있는 '우리가 몰랐던 세계문학' 시리즈의 네 번째 단행본이다.
『달과 빨간 저고리를 입은 마술사』는 동명의 단편 소설을 포함하여 인도네시아의 저명한 작가 10명의 단편소설 22편을 묶었다. ‘다양성 속의 통일’을 모토로 삼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인구를 가진 다민족·다문화 국가이다. 이슬람교, 가톨릭, 힌두교 등 다양한 종교가 어우러진 독특한 문화를 지니고 있고, 네덜란드의 식민 지배를 받은 아픈 경험도 있다. 이 작품집을 통해 가깝지만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인도네시아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다룬 여러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다.
'우리가 몰랐던 세계문학' 시리즈는 한국문학번역원이 해외 유관기관 및 출판사와 협업하여 우리 문학작품과 해당 국가의 문학작품을 교환하여 출간한 것이다. 이번 작품집은 인도네시아 문학을 영어로 번역하여 해외에 소개하는 일을 맡고 있는 론따르재단(Lontar Foundation)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출간되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8월 편혜영의 [시체들], 오정희의 [중국인 거리] 등을 수록한 한국문학선집이 출간되어 현지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문학번역원은 앞으로도 뛰어난 문학성을 가졌지만 여러 사정으로 접하기 어려웠던 나라들의 문학작품을 지속적으로 소개하며 문학을 통한 문화 교류에 힘쓸 계획이다. ‘우리가 몰랐던 세계문학’ 시리즈는 전국의 온, 오프라인 서점과 한국문학번역원 내 번역전문도서관에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