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 저자는 현대 철학과 교육에서 사라져버린 본래적 의미의 철학, 즉 지혜사랑(필로소피아) 또는 ‘지혜의 추구(pursuit of wisdom)’를 되살리고자 한다. 근대 이후의 서구사회의 지식문화가 논증적, 과학적 사고를 중심으로 발달하면서 관조적, 직관적 사유는 신비주의적, 비합리적인 것으로 폄하되었고 사람들의 관심권 밖으로 밀려났다. 그 결과 인류는 엄청난 지식을 소유하게 되었지만 삶과 세계에 대한 근원적인 안목이나 방향감각을 지니지 못한 채 방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현대사회에서 지혜의 추구로 안내하는 교육이 필요한 이유이다. 소크라테스가 전형적으로 보여주었듯이, 본래적 교육은 지혜추구의 삶을 살고 있는 교사가 아동?청소년들을 지혜추구의 삶으로 유혹하고 이끌어가는 활동이다. 이것이 이 책의 기본적인 메시지이며, 따라서 이 책은 일차적으로 교육자들을 지혜추구의 삶으로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