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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제주 돌집
글쓴이
브렌다 백 선우 저
출판사
서울셀렉션
출판일
2019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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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브렌다 백 선우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현재는 제주도에 살고 있는 재미교포 3세 작가. UCLA에서 사회학을 전공했고, 앤티오크 대학교에서 문예창작 석사과정을 밟았다. 사진작가로 활동하기 전에는 [오렌지 카운티 리지스터], 한국일보 미주 영문판 [코리아 타임스] 등의 언론 매체에서 기자, 편집자 등으로 근무했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수 차례 총 7개월에 거쳐 다수의 해녀들을 인터뷰하고 취재했으며, 그 결과를 모아 『Moon Tides?Jeju Island Grannies of the Sea 물때 - 제주의 바다 할망, 2011, Seoul Selection』이라는 영문 도서를 출간했다. 이 책은 ‘제주 해녀’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그 밖의 저서로 아들을 잃은 슬픔에 대해 담담히 써 내려간 에세이 『미역국 한 그릇 Seaweed and Shamans―Inheriting the Gifts of Grief』(2007), 베트남의 일상을 포착한 포토에세이 『베트남 모멘트 Vietnam Moment』(2011) 등이 있다. 글을 쓰거나 사진을 찍지 않을 때는 혼합재료를 이용한 미술 창작에 매진하며, 지역 청소년들에게 외국어, 작법 등을 가르치는 등 나눔의 행복을 만끽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이국의 섬에서 발견한 마음의 고향

제주는 아름다움과 아픔이 공존하는 섬이다. 화산 폭발로 형성된 독특한 자연은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지만 매우 척박한 땅을 품고 있으며, 평화로운 어촌마을의 이면에는 한국 근대사의 가슴 아픈 상처가 남아 있다. 25년 전 어린 아들 토미를 갑작스럽게 떠나 보내고 마음의 안식처를 찾아 세계 곳곳을 돌아다녔던 브렌다 백 선우와 그의 남편 잰 백 선우는 유독 이 섬에 끌렸고, 몇 년을 오간 끝에 마침내 제주 애월에 집을 짓기로 결심한다. 『바람이 위로하고 달빛이 치유하는 나의 제주 돌집』은 낯선 땅에 집을 짓고 이주하는 과정을 기록한 정착기이자 건축 일기이며, 인생의 황혼기에 새로운 삶을 꿈꾸며 도전하는 모험담이다. 또한 자신을 닮은 혹은 자신이 닮고 싶은 섬 제주와 제주사람들을 향한 저자의 열렬한 사랑 고백이기도 하다. 제주 생활을 널리 알리겠다는 마음으로 지난해 가을 먼저 펴냈던 “Stone House on Jeju Island”의 한국어판이다.

제주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그렇듯 브렌다도 처음에는 아름다운 풍광에 먼저 마음을 빼앗겼다. 섬 한 가운데 우뚝 솟은 한라산, 곳곳에 솟아오른 크고 작은 오름, 섬의 둘레를 따라 난 올레길, 전통적인 어촌마을 등…… 그러나 무엇보다도 강렬하게 그녀를 사로잡은 것은 해녀였다. 특별한 장비도 없이 바다에 들어가 해산물을 채취하며 살아온 이들은 대부분 60대가 넘어서도 여전히 물질을 하고 가족과 이웃을 돌보며 살아간다. 혹독한 자연환경을 극복하는 해녀들의 거칠고 억센 에너지, 상실과 슬픔의 세월을 견뎌온 그들의 강인한 삶을 마주할 때, 브렌다는 비로소 본인의 불행과 슬픔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바다와 바람과 해녀와 이 섬의 슬픈 역사는 이 재미교포 3세 노인에게 위로이자 치유로 다가왔다. 생면부지의 땅이지만 “고향에 온 듯” 평온함을 느낀 이유다. 따지고 보면 작가의 조부가 1903년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 노동자로 이민하면서 한반도를 떠난 지 120여년이 지나 고향으로 다시 돌아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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