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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이, 보들레르를 노래하다
글쓴이
김성언 저
출판사
프로네시스
출판일
2012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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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성언

한국전쟁이 한창 치열할 때 항도 부산에서 태어나 고향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마쳤다. 고등학교 2학년 때 고전 교과서에 실린 고려가요 「청산별곡」과 두시언해 가운데 「옥화궁」이 너무 좋아 노상 외우다가 대학도 국문과에 들어갔다. 서울대학교 인문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관각시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동아대학교 국문과에서 한국고전시가와 국문학사를 강의하고 있다.

고전시가와 한시를 전공으로 공부하면서도 늘 고등학교 문예반 시절을 잊지 못해 현대문학을 기웃거리다가 고전비평이론으로 청마 유치환의 시를 분석해 석사논문으로 제출하는 만용을 부리기도 했다. 그 만용은 아직도 싹이 남아 서포 김만중의 문학 이론을 서양 문채론과 비교해 보기도 하고 주희와 한유의 문학본질론을 하이데거와 비교해 보기도 했지만 동료들로부터 전혀 호응을 받지 못했다. 다만 하와이대학에 방문연구원으로 있을 때 피터 리 선생의 『용비어천가의 비평적 해석』을 번역한 이후 우리 고전문학이 앞으로 서구 고전문학이나 현대문학과의 비교 연구를 거치지 않고서는 한걸음도 진보할 수 없다는 사실을 더욱 고집처럼 머리에 새기게 되었다. 부산일보에 기고했던 「한문 새로 보기」라는 칼럼은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지은 책으로 『문학과 정치―한국고전시가의 정치론적 해석』『남효온의 삶과 시』『한국 관각시 연구』등이 있으며 번역서로『용비어천가의 비평적 해석』『쉽게 풀어 쓴 대동기문』등이 있다. 최근 동아대 석당학술원에서 펴낸 『국역 고려사』총 32권의 책임교수를 맡아 10년간 번역 작업에 매달리기도 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인류의 보편적 감성 속에서 한시의 미학을 즐기다

인문학은 오랜 역사를 거쳐 만들어진 인간 삶의 흔적을 탐구하는 학문이다. 그 넓은 범주 안에서 우리의 고전시가를 살펴 보면, 특유의 멋과 풍류가 있어 깊이 이해할수록 재미가 있다. 고전시가를 구성하는 한자에는 역사와 문화의 향이 남아 있는데, 바로 이 한자를 통해 우리는 동양 예지의 의미를 탐색하고 생활에 응용해 볼 수 있다.

그러나 고전이라고 해서 옛 것으로 치부해 버려서도 안 되며 단순한 향수를 느끼는 데에 그쳐서도 안 된다. 그 옛날 공자와 맹자를 비롯한 스승들의 학문, 그 분들의 말씀을 오늘의 현실에 맞게 재해석하여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한문이 그 동안 품어온 문화적 가치는 현재의 우리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며, 동양의 문명 전체를 통찰하는 지혜를 선사해 줄 것이다. 이 책은 서양 문학과 사유를 한문과 비교하여 한문을 더욱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보다 쉽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동아시아의 문화, 역사, 철학과 지혜를 접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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