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한 비교종교학자가 현실과 영화 속을 횡단매개하면서 영화 속에 깃든 종교성을 발굴하고 “영화와 종교가 공유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따라서 이 책에서 언급된 영화란 소위 ‘종교영화’가 아니라, 다양한 주제와 내용, 시대적 배경을 가진 극영화들이다. 저자는 다섯 가지 큰 주제 아래 모두 스물두 편의 영화를 다루면서, 그 주변에 배치할 수 있는 또 그만큼의 영화를 함께 언급함으로써, 영화를 새롭게 보고, 그리하여 종교를 새롭게 보고, 마침내는 나와 우리를 새롭게 보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