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슬픔에서 벗어나게 해 줄 좋은 방법이 있어.”
이집트의 수에즈시에 살던 아홉 살 소녀 자흐라가 낯선 생활에 적응하고 슬픔을 이겨낸 이야기를 담은 동화책이에요. 자흐라는 아빠와 엄마를 차례로 잃고 자니압 당숙모와 살라흐 당숙의 집에 가서 살게 돼요. 두 분은 자흐라가 빨리 적응하도록 돕지만, 자흐라는 이 세상에 혼자뿐이라는 비참한 기분을 떨쳐 버릴 수가 없어요. 그러던 어느날, 압둘라흐만이라는 소년이 자흐라에게 슬픔을 날려 버리는 마법을 알려줍니다. 바로 연 위에 부러진 연필로 모든 걱정과 슬픔을 써서 날려 버리는 것이지요. 친부모님의 얼굴도 모른 채 양부모님 아래서 자란 압둘라흐만도 이 방법으로 우울함을 날려버리고 밝게 지내고 있답니다. 시간이 지나고 자흐라는 압둘라흐만처럼 다른 이를 도울 만큼 한층 자랍니다. 이 책은 마음을 깊은 슬픔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 있어요. 또, 따뜻한 그림이 곁들여져 아랍 세계의 문화와 감성도 함께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