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사의 고전
‘빅 히스토리’의 시초
선사시대에서 현대까지 환경과 인간이 맺어 온 관계의 모든 것
역사학과 고고학, 인류학, 생태학, 사회학까지 아우르는 탁월한 통찰
환경사의 고전이자 세계적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명저
영국의 역사가인 저자 클라이브 폰팅은 ‘빅 히스토리’의 개척자로 평가받는다. 날카롭고 도발적인 문제의식으로 크림 전쟁과 두 차례의 세계대전, 윈스턴 처칠 등의 굵직한 주제에서 신화에 가려진 이면을 읽어 내 명성을 얻었다. 또한 기존의 지배적 사관에서 벗어난 『클라이브 폰팅의 세계사』는 완전히 새로운 관점의 세계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책 『녹색 세계사』에서 폰팅은 자연환경에 대한 도전과 응전이라는 인간 중심의 서사를 거부한다. 그 대신에 인류의 역사 전체를 환경과 인간의 상호작용이라는 관점으로 파악한다. 동시에 과거의 역사를 되짚는 데 그치지 않고 상세한 자료를 기반으로 다음과 같은 질문을 제기한다. “우리가 누리는 모든 것은 지속 가능한 것일까?” 폰팅이 보여 주는 흥미로우면서도 강렬하고 극명한 사례들은 우리의 미래에 관한 예언이다. 미래 세대에게는 생존의 문제이기도 하다.
이 책은 장구한 시간을 다양한 학문으로 통합해 바라보는 ‘빅 히스토리’의 시초라고 할 수 있다. 초판은 13개국에서 번역되었으며, 호평과 찬사에 힘입어 2007년에는 개정판이 출간되기도 했다. 국내에도 소개된 바 있는 이 명저를 이번에 민음사에서 더욱 완전한 번역으로 다시 선보인다. 이제는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고 주장하는 목소리가 스웨덴을 시작으로 세계 곳곳에 퍼지고 있다. 과거에서 교훈을 얻어야 하는 지금이야말로 이 책의 재발견이 절실히 필요한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