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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사람의 사계 북한산
글쓴이
이종성 저
출판사
작가교실
출판일
2019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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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종성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1993년 『월간문학』으로 등단했습니다. 시집으로 『바람은 항상 출구를 찾는다』 『산의 마음』 등과 산문집 『지리산, 가장 아플 때 와라』 『산과 사람의 사계 북한산』 『서대문, 사람의 길을 잇다』 등이 있습니다.

『월간 산』 『현대불교신문』 『숲과문화』 등에 바람과 나무와 별과 사랑에 관한 연재 이력이 다수 있습니다. 현재 ‘공간시낭독회’ ‘숲과문화연구회’ ‘현대시학회’ ‘국민대 평생교육원’ ‘만해마을’ 등에서 활동하면서, 서울과 설악을 오가며 반도반촌(半都半村)의 생활과 서울시 각 자치구 별로 ‘서울, 골목길 이야기’를 집필하고 있습니다.

수주문학상과 한국산악문학상 등을 받았습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산과 몸이 不二의 세계임을 이미 오래전부터 시로 체화시키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가 내포하고 있는 인간 삶의 실존적 원리와 이치를 ‘산’이 갖고 있는 정(靜), 동(動), 사(思), 묵(默) 등의 계절적 본성에 비추어 그 나름대로의 특성에 따라 사람의 사계를 계절의 순환적 질서에 의거해 그 의미를 고찰해 본 책이다. 우리는 더러 어떤 이유로 자기의 한 계절을 잃고 사는 경우가 있다. 그 순환적 우주 질서가 오행에 따라 자기 안의 삶의 질서로 자리 잡아 치환되기까지 치르는 고통의 날과 불면의 밤들이 있어서 내일의 태양을 기다리고, 더욱 짙어진 어둠 속에서 더욱 멀리 빛나는 형형한 별들을 볼 수 있다.

땅의 지도와 하늘의 천도는 모두 우리가 지나온 미지와 어둠의 결과물을 내포하고 있다. 우리가 맞닥뜨린 미지와 어둠에 한 번도 빠지지 않았다면, 우리는 여전히 지도에 갇히고, 천도에 갇혀 그 미로를 헤맬 수밖에 없다. 우리가 걸음을 걷고 있다 하여 그것이 모두 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자기가 굳게 믿은 그 길은 때로 자신을 미궁에 빠뜨리고 그 미로에 스스로가 갇힐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한 번쯤은 지금까지 걸어오며 만들어진 지도를 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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