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개론 도서 가운데 최고 최장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성경 파노라마》의 저자 테리 홀이 쓴, 주일학교 교사들을 위한 성경 교수법 책이 나왔다. 테리 홀은 어렵게 보이는 성경의 맥과 흐름을 콕콕 짚어줄 뿐 아니라, 입체적이고 구체적으로 성경을 쉽게 볼 수 있도록 가르치는 데 가장 탁월한 성경 교사로 정평이 나 있다. 그런 테리 홀의 성경 가르치기 노하우을 전면 공개한 책이다.
이 책은 따로 신학을 전공하지 못한 평신도 주일학교 교사를 일차로 염두에 두고 쓰여졌다. 그래서 교사부터 이해하기 쉽고 학생들에게 가르칠 때 응용할 만한 팁도 많다. 《성경 특급교사》라는 제목 그대로 성경을 빨리 이해하고 가르치는 데 유익한 정보와 지침으로 가득 차 있다. 현실의 주일학교에서 성경을 가르쳐야 할 교사들로선 마치 쫓기는 것처럼 빠듯한 성경공부 시간 내에 정해진 공과, 즉 그날의 성경 내용의 핵심 내용과 교훈을 전달해야 할 사명이 있는데, 이 책은 그런 교사들에게 충분한 도움을 준다. 물론 성경 자체를 가르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알기 원하는 일반 독자에게도 유익하다.
이 책은 특별히 두 가지 측면에서 유익하다. 첫째는 성경을 가르쳐야 할 교사로서 어떤 자세로, 어떤 마음을 품어야 할지를 깨닫게 해준다. 즉, 성경 교사로서 가져야 할 자질을 심화시키고 성경 교수법에 익숙해지도록 돕는다. 둘째는 성경 자체를 이해하게 해준다. 그리하여 어떤 관점에서 성경을 쉽게 가르칠 수 있을지를 알게 해준다. 결과적으로, 성경은 딱딱하고 재미없다는 학생들의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다.
저자는 성경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물, 즉 성경 내용을 주입식으로 먹이려 하기보다 스스로 물을 찾도록 소금을 먹이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성경을 재미있게 읽을 뿐 아니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잘 알려준다면, 학생들이 스스로 성경을 사모하며 성경을 읽고 이해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주일학교 교사는 학생들에게 소금을 제공해 성경 말씀에 대한 흥미를 느끼며 탐구욕을 고취시키도록 인도해야 하는데, 이 책이 바로 오늘날 주일학교 교사들에게 ‘소금’의 역할을 해줄 것이다. 연말연시, 새해를 맞이해 새롭게 주일학교 교사로 지망한 이들은 물론 교사로서 자세와 지식을 새롭게 다질 필요성을 느끼는 모든 주일학교 교사들의 필독서로 삼을 만하다. 물론 교사 선물용으로는 최고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