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서에서 소개하는 ≪漢語≫와 ≪華語抄略≫은 조선 후기의 한어회화서들로 속담, 관용구, 성구, 상용구 등을 살펴볼 수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漢語≫는 필사본 한어회화서로 고문헌 연구가인 박철상 선생의 소장본이다. ≪漢語≫는 조선 말기의 책으로 추정되며 1장부터 12장까지는 속담이, 13장부터 35장까지는 중국어 회화가 실려 있다. 그 크기는 19.8×30.5cm이고 1책 35장으로 되어 있으며 원작자는 알 수 없다. 겉표지에는 붓글씨로 낙서처럼 덧칠이 되어 있는 가운데 “漢語”란 글자가 어렴풋이 보인다. 필체로 보건대 대략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반에 필사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