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용서는 아름다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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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용서는 아름다운가

글쓴이
시몬 비젠탈 저
출판사
뜨인돌
출판일
2019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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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비젠탈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학살자들에 의해 무려 89명이나 되는 일가친척을 잃고 아내와 단둘이서만 살아남은 시몬 비엔탈은 전쟁이 끝난 후 미국전쟁범죄조사위원회(American Commission for War Crimes)에서 활동했다. 1946년에 30여 명의 다른 생존자들과 함께 유대역사기록센터 (Jewish Historical Documentation Center)를 설립해 운영했으며, 그의 집요한 추적 덕분에 무려 1,100여 명이나 되는 나치 범죄자들이 법의 심판을 받았다. 그중에는 이른바 ‘최종 해결(유대인 말살 정책)’의 실무 책임자였다가 패전 직후 남미로 도주했던 아돌프 아이히만도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업적으로 인해 네덜란드 정부로부터 오랑예 훈장을,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공화국 훈장을, 미국 의회로부터 황금 메달을, 이스라엘 정부로부터 예루살렘 메달을, 영국 정부로부터 대영제국 훈장(명예2급)을 받았다. 2005년에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으며, 같은 해에 향년 96세로 치열했던 생을 마감했다. 평생을 나치 전범 추적에 바친 그의 모습은 세계 각국의 예술가들에 의해 소설과 영화 속 주인공으로 형상화되었다. 그의 이름을 기려 설립한 ‘시몬 비젠탈 센터(The Simon Wiesenthal Center)’는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 지사를 두고 지금까지도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우리 가운데 있는 살인자들(The Murderers Among Us)』 『복수가 아니라 정의다(Justice, Not Vengeance)』 『희망의 돛(Sails of Hope)』 『매일을 기억하며(Every day Remembrance day)』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1969년. 한 유대인이 강제수용소에서 겪었던 비극적 체험을 담은 『해바라기』라는 제목의 에세이가 세계를 뒤흔든다. 나치의 죄악이 절정으로 치닫던 1940년대 초반. 온몸에 붕대를 감은 채 죽어가던 나치 장교가 어느 유대인을 병실로 불러 자신의 죄를 고백하며 간절하게 용서를 청했고, 유대인은 그의 부탁을 거절한 채 병실을 나서버린다. 증오와 연민, 정의와 관용 사이에서 고뇌하다가 끝내 침묵을 선택했던 그 유대인은 훗날 아돌프 아이히만을 비롯한 1,100여 명의 나치 전범들을 추적해 심판대에 세운 전설적 ‘나치 헌터’ 시몬 비젠탈이었다. 글의 말미에서 그는 독자들에게 이렇게 묻는다. “당신이라면 과연 어떻게 했을 것인가?”

1976년. 그의 질문에 대한 전 세계 지식인, 종교인, 예술가들의 답변이 담긴 책이 출간된다. 당대의 철학자 허버트 마르쿠제, 『이것이 인간인가』의 저자 프리모 레비, 티벳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 남아공 인권투쟁의 상징 투투 주교, 영화 [킬링 필드]의 실제 주인공인 디트 프란……. 용서란 무엇이고 화해란 무엇인지, 용서받을 자격은 어떻게 주어지며 용서할 권리는 누구에게 있는지를 저마다의 근거로 제시한 이 책은 출간과 동시에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베스트셀러로 떠올랐다. 1997년에는 전후세대(戰後世代) 필자들의 글이 추가된 개정판이 출간된다.

『모든 용서는 아름다운가』는 바로 그 개정판을 한국어로 옮긴 것이다. 제1부 ‘해바라기’에는 시몬 비젠탈의 글이, 제2부 ‘심포지엄’에는 그의 질문에 대한 53명의 답변이 실려 있다. 어떤 이는 비젠탈의 침묵을 옹호하고, 어떤 이는 그가 용서를 거절한 것을 비판한다. 정치, 역사, 문화, 신학, 윤리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진 진지하고 치열한 답변들은 그 자체로 인류 정신의 축약본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이 출간 이후 수십 년간 세계 각국에서 최고의 토론 및 논술 교재로 사용되고 있는 건 바로 그런 이유에서다.

한국 독자들에게도 이 책의 의미는 각별하게 다가온다. 가해자들의 사과 없는 용서가 가능한가? 그 어떤 범죄도 뉘우치기만 하면 용서받을 수 있는가? 한 개인이 수많은 희생자들을 대신하여 가해자를 용서할 수 있는가? 용서와 화해, 정의의 근본에 대한 비젠탈의 질문은 강제 징용, 일본군 위안부, 5.18의 아픔을 겪었던 우리 사회의 시대적 화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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